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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예약 118% 폭증, 일본을 대체하는 새 공식 3가지

해시우드 2026. 10. 2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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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가을, 여행업계 예약 데이터에 이상 신호가 잡혔습니다. 4분기 출발 중국 패키지 예약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8% 급증했고, 전체 해외여행 예약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년 만에 11.4%에서 23.3%로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모두투어 기준 10~11월 출발 해외 예약에서 중국은 단일 국가 비중 31.6%로 1위입니다. 엔저가 계속되는 시대에 일본을 제친 중국의 역전은 우연이 아닙니다. 비자·항공권·가격, 세 가지 공식이 동시에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그림: 중국 여행 예약 118% 폭증 — — 일본을 대체하는 새 공식 3가지

그림: 중국 여행 예약 118% 폭증 — — 일본을 대체하는 새 공식 3가지

여행 수요에는 충성심이 없습니다. 비자가 풀리고, 항공권이 늘고, 물가가 싸지면 수요는 그쪽으로 흐릅니다.

숫자로 보는 전환 — 118%는 어디서 나왔나

4분기 예약 집계를 종합하면 이동의 규모가 보입니다. 수요는 상하이·베이징은 물론 구이저우·스야 같은 내륙 도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 중국 패키지 예약 +118% — 교보여행 트래블이지, 4분기 출발 기준
  • 중국 예약 비중 11.4% → 23.3% — 1년 만에 11.9%포인트 상승
  • 단일 목적지 1위 31.6% — 모두투어, 10~11월 출발 예약 기준
  • 중국노선 여객 1,361만 명(+23%) — 국토교통부, 1~8월 집계

반대편은 뒷걸음질입니다. 같은 기간 베트남노선은 5.4%, 태국·필리핀노선은 14% 감소했습니다. 총량이 늘었다기보다 가성비 여행 수요가 동남아에서 중국으로 갈아탄 것입니다.

첫 번째 공식 — 비자가 풀렸다

전환의 시작은 2024년 11월입니다.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시행했고, 한국도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로 맞받았습니다.비자 서류와 수수료라는 장벽이 사라지자 '주말에 다녀오는 중국'이 물리적으로 가능해졌고, 여행사는 상하이·장자제에 쏠린 상품을 구이저우·스야 등 신규 도시로 다변화하며 단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유지되며 무비자 중국은 '편한 여행지'로 인식됐고, 인식이 바뀐 시장은 쉽게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두 번째 공식 — 항공권이 늘었다

공급도 따라왔습니다. 올해 5월 한중 항공회의에서 여객 운항권이 주 608편에서 664편으로 확대됐고, 9월 16일 국토교통부는 중국 중심 25개 노선을 10개 국내 항공사에 배분했습니다. 2019년 이후 7년 만의 확대입니다.

  • 인천-베이징 주 38편 → 52편
  • 인천-상하이 주 56편 → 63편
  • 인천-광저우·다롄 주 21편 → 28편

좌석이 늘면 요금이 내려갑니다. 제주항공은 부산-구이린 노선을 새로 열었고, LCC의 중국노선 진입이 잇따르면서 풀서비스 항공사까지 요금 경쟁에 끌려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세 번째 공식 — 가격이 깨졌다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가격입니다. 소비자인사이트 조사 기준, 올해 한국인의 여행지별 평균 지출에서 중국이 최저입니다.

  • 중국 105만 4천 원 — 주요 경쟁 여행지 중 최저
  • 일본 106만 8천 원
  • 베트남 111만 7천 원
  • 동남아 평균 127만 4천 원 — 중국보다 22만 원 비쌈

여기서 아이러니가 드러납니다. 엔저는 계속됐는데 일본이 '비싸졌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입니다. 이유는 환율이 아니라 현지 물가입니다. 도쿄·오사카의 숙박료와 외식 물가가 워낙 크게 올라 엔저의 이점을 상쇄해버렸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환율이 싸도 여행자 물가가 비싸면 비싼 여행지입니다.

반대 방향에서도 — 중국인은 일본 대신 한국으로

이 흐름은 쌍방향입니다. 지난달 중국의 13일간 국경절 골든위크 동안 국제선 항공 예약은 22.5% 급증했고, 조사기관 드래곤트레일 설문에서 해외여행을 계획한 중국인의 20.1%가 1위 목적지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일본은 외교 갈등 여파로 주요 플랫폼 순위에서 톱10 밖으로 밀려났습니다.블룸버그는 올해 설 연휴에 중국인 최대 해외목적지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추정 방한 중국인은 23만~25만 명(최대 52% 증가)이고, 일본 백화점 면세판매는 20% 늘어도 중국인 고객 매출은 40% 급감했습니다. 중국인 수요가 한국으로 우회 중이라는 방증입니다.

산업 파급 — 항공사의 최고의 가을

일본이 여전히 절대량 1위라는 점은 짚어야 합니다. 1~9월 국제선 여객은 7,672만 명으로 사상 최대(전년 대비 +9.9%, 2019년 대비 +12.1%)이고, 일본노선도 2,396만 명(+20.5%)으로 전체의 31.2%를 차지합니다. 다만 중국노선 증가율(+22.9%)이 일본노선을 처음으로 넘어섰고, 4분기 예약 비중에서는 전환이 이미 현실화하고 있습니다.환율도 순풍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2분기 평균 1,501원대에서 3분기 1,418원대로 내려갔습니다. LS증권은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을 5,384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추정 5,384억 원 — 전년 대비 +43.1%(LS증권)
  • 화물노선 매출 +44.5% — 1조 5,410억 원, 반도체·데이터센터 수요 견인
  • 제주항공 국제선 탑승률 89.9% — 국내 항공사 최고, 연초 누적 1,000만 명

가을 성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항공 수요는 40%, 호텔 예약은 34% 급증했고, 연말 출발 해외 예약은 138% 폭증했습니다.

💡 4분기 예약 전략 — ① 새로 배분된 중국 신규 노선(인천-베이징 주 52편 등)은 운항 초기 요금 경쟁이 활발하니 우선 비교하라 ② 가을 성수기엔 항공·호텔 수요가 급증하므로 최소 한 달 전 예약이 안전하다 ③ 총비용으로 비교하라 — 평균 지출 중국 105만 원 vs 동남아 127만 원 ④ 중국 무비자는 임시 조치라 출국 전 공식 확인.

전망 — 이 전환은 얼마나 갈까

지속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비자면제의 연장, 항공권 공급 확대의 지속, 중국 현지 물가의 안정입니다. 하나라도 꺾이면 수요는 되돌아가며, 지정학 리스크나 중국 소비 심리 위축이 오면 예약이 가장 먼저 움직입니다. 엔저가 더 깊어지고 일본 숙박 물가 상승이 꺾이면 가성비 경쟁은 다시 일본 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구조적으로는 한국인의 중국행과 중국인의 한국행이 동시에 확대되는 양방향 여행 시대의 진입입니다. 비자와 공급 인프라가 바뀌며 만들어지는 중기 전환입니다.

⚠️ 본 글은 2026년 10월 21일 기준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 글입니다. 항공권 배분·비자 정책·물가·환율은 변동되므로 예약 전 공식 발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1. The Asia Business Daily — Japan's Too Expensive... Koreans Are Flocking to 'This Place' (2026. 10. 8.)
  2. MoneyToday — International Passenger Traffic Hits All-Time High as Exchange Rate Falls (2026. 10. 12.)
  3. The Chosun Ilbo — Autumn Travel Demand Surges: Flights Up 40%, Hotels 34% (2026. 10. 16.)
  4. The Asia Business Daily — Year-End Overseas Bookings Surge 138% (2026. 10. 19.)
  5. EDAILY — China's Golden Week Surge in Overseas Travel, South Korea Emerges as Top Destination (2026. 10. 5.)
  6. Bloomberg — Japan Loses Top Holiday Spot as Chinese Flock to Korea for Lunar New Year (2026. 1. 27.)
  7. Bloomberg — Japan's Duty-Free Sales Climb in May as Tourism Boom Endures (2026. 6. 2.)
  8. The Herald Business — Record-Weak Yen Sparks Surge in Japan Travel Bookings (2026. 10.)
  9. Consumer Insight — Overseas Travel Spending Surve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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