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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시장의 복수 — 32개 스왑 시장에서 한국이 100bp 인상을 가격하는 날, KOSPI 7,000 회복과 엔비디아 8월 26일이 교차하는 구조적 분수령

해시우드 2026. 8. 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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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6일, 블룸버그(Bloomberg)가 전 세계 채권 시장의 지도를 바꾸는 기사를 내보냈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32개 스왑(swaps) 시장 중 3분의 2가 금리 인상을 가격하고 있으며, 한국이 100 베이시스 포인트(bp) 이상으로 선두에 서 있다는 것이다(Bloomberg, 8월 16일). 연준(Fed)이 아니라, 글로벌 채권 투자자가 스스로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그 투자자가 가장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곳이 한국이다.

그림: 채권 시장의 복수 한국이 100bp 인상 선두 — — 32개 스왑 시장, KOSPI 7,000, 엔비디아 8월 26일

그림: 채권 시장의 복수 한국이 100bp 인상 선두 — — 32개 스왑 시장, KOSPI 7,000, 엔비디아 8월 26일

이 기사가 나온 같은 주, KOSPI는 일주일 만에 11.5% 급등하며 7,000선을 터치했다(Seoul Economic Daily, 8월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하며 외국인이 6.5조 원 순매수로 돌아왔다. 그리고 10일 뒤, 8월 26일, 엔비디아가 Q2 FY27 실적을 발표한다. 월스트리트 컨센서스는 935억 달러, 엔비디아 자체 가이던스는 910억 달러(Rex Shares, 8월 13일). 한국 채권 시장의 100bp 인상 베팅과 엔비디아 실적이 같은 주에 교차한다. 이 글은 (1) 글로벌 채권 시장의 구조적 전환과 한국의 위치, (2) BOK 인상 사이클과 4.30%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의미, (3) KOSPI 7,000 회복의 구조와 지속 가능성, (4) 8월 26일 엔비디아 실적이 결정할 한국 경제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한다.

채권 시장의 복수 — 연준이 아니라 투자자가 금리를 올린다

블룸버그 8월 16일 보도의 핵심은, 글로벌 채권 시장이 연준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32개 스왑 시장 중 3분의 2가 향후 12개월 내 금리 인상을 가격하고 있다(Bloomberg, 8월 16일). 그중 한국이 100bp 이상으로 가장 공격적인 인상을 가격한다. 이는 연 4회 인상(각 25bp)에 해당하는 속도다.

왜 한국인가. 첫째, 한국은행(BOK)이 이미 7월 16일 3년 5개월 만에 금리를 25bp 인상하여 2.75%로 올렸다(CNBC, 7월 16일; Chosun, 7월 16일).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BOK는 환율 불확실성, 내수 회복 속도, 임금 상승을 인상 사유로 들었다. 2026년 Headlin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7%, 코어 인플레이션은 이전 2.4%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았다.

둘째, 한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8월 14일 4.30%를 기록했다(Trading Economics, 8월 14일). 1년 전보다 1.4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AsianBondsOnline(8월 13일)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국채 수익률 곡선은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본드비질란테스(Bond Vigilantes) 7월 10일 분석은 한국 국채(KTB)가 2025년 중반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성과가 낮은 현지통화 채권 시장이라고 지적했다(Bond Vigilantes, 7월 10일). 채권 투자자가 인플레이션과 재정 건전성에 대해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Of the 32 swap markets tracked by Bloomberg, two-thirds are priced for rate hikes, with South Korea leading the pack at more than 100 basis points." — Bloomberg, 2026년 8월 16일

채권 투자자의 경고 vs 연준의 머뭇거림

연준은 7월 29일 FOMC에서 9대 3으로 금리를 동결했다(Bloomberg, 7월 29일). 기준금리 구간은 3.50~3.75%. 달라스 연준의 로리 로건, 클리블랜드의 베스 해맥, 미니애폴리스의 닐 캐시카리가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그러나 다수파는 인플레이션이 스스로 식을 가능성을 보며 기다렸다.

그러나 8월 7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연준 내부의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Bloomberg, 8월 7일). 5년간 지속된 고인플레이션이 연준 관리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으며, 비투표 위원들 중에서도 조속한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NBC 8월 10일 분석은 "금리 전망은 '더 높고 더 오래(higher for longer)'이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CNBC, 8월 10일).

여기서 구조적 의미가 드러난다. 연준이 인상을 머뭇거리는 동안, 글로벌 채권 시장이 대신 인상을 가격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이 그 선두에 있다. 한국은행이 이미 인상을 시작했고, 시장은 추가 75bp 이상의 인상을 가격하고 있다. 이는 한국 금융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 💡 스왑 시장이 가격하는 인상이란: 금리 스왑(interest rate swap) 시장에서 투자자가 향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여 고정금리를 더 높게 받으려 하는 현상. 100bp 인상 가격 = 시장이 1년 내 4회 인상(각 25bp)을 예상. 이는 채권 투자자의 '투표'이자 경고다.

BOK 인상 사이클 — 왜 한국이 가장 공격적인가

한국은행이 7월 16일 금리를 2.75%로 올린 것은 단발성이 아니다. 시장은 이것을 인상 사이클의 시작으로 해석하고 있다. Chosun 7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BOK 통화정책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인상을 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과 금융 안정성에 대한 동시 대응이다(Chosun, 7월 16일).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BOK는 2026년 Headline 인플레이션을 2.7%로 전망하며, 코어 인플레이션은 이전 2.4%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았다(CNBC, 7월 16일). 환율 불확실성과 임금 상승이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한다.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는, 한국 가계부채가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이자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블룸버그 7월 30일 보도는 한국 증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KOSPI가 7월에 34% 폭락하며 역사상 최저 밸류에이션에 도달했음에도, Pictet Asset Management, Robeco, Eastspring Investments 같은 글로벌 투자자가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돌아오지 않았다(Bloomberg, 7월 30일). 기업 펀더멘털은 강한데 시장 가격은 약한 '한국 콘드럼(Korea conundrum)'이 채권 시장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10년물 4.30% — 채권 투자자의 언어

한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4.30%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이는 BOK 기준금리 2.75%보다 1.55포인트 높은 텀 프리미엄이다. 정상적인 텀 프리미엄은 0.5~1.0포인트 수준이다. 1.55포인트는 시장이 BOK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인상을 예상하거나, 한국 국채의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드비질란테스 7월 10일 분석에 따르면, 한국 국채(KTB)는 2025년 중반 이후 아시아 최악의 현지통화 채권 성과를 기록했다(Bond Vigilantes, 7월 10일). 인플레이션 우려, 가계부채 증가, 환율 압력이 결합되어 외국인 채권 투자자가 한국 국채를 매도한 것이다. 채권 시장의 100bp 인상 가격은, 이 매도 압력이 인플레이션 경고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

⚠️ ⚠️ 투자자 주의: 10년물 국채 수익률 4.30%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 직접 연결된다. 변동금리 주담대 보유자는 이자 부담이 추가로 가중될 수 있다. DSR(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하에서 추가 대출 한도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KOSPI 7,000 회복 — 11.5% 주간 급등의 구조

채권 시장이 금리 인상을 가격하는 같은 주, KOSPI는 7,000선을 회복했다. Seoul Economic Daily 8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KOSPI는 일주일 만에 11.5% 급등하며 7,000선을 터치했다(Seoul Economic Daily, 8월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하며, 외국인이 6.5조 원 순매수로 돌아왔다.

i3investor 8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KOSPI는 연간 60% 이상 상승하며, 대체로 소매 주도 랠리를 보였다. 그러나 6월 말 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약 25% 하락한 상태다. 7월에는 22% 폭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월간 성과를 기록했다(i3investor, 8월 14일). 인트레이드(intraday) 5% 이상 변동이 일상화되며 거래 중단이 기록적인 횟수로 발생했다.

CiaoAndy 8월 15일 주간 시장 리뷰에 따르면, 8월 10~14일 KOSPI는 5일 연속 상승하며 7,000선까지 22포인트 차이로 근접했다(CiaoAndy, 8월 15일). 전주 5% 폭락에서 완전히 반전된 것이다. 그러나 이 랠리의 이면에는 구조적 역설이 있다. 지수가 11% 상승하는 동안 소매 투자자는 7조 원어치를 매도했다.

외국인 6.5조 원 순매수 — 삼성·SK하이닉스 중심

Korea Times 8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KOSPI는 3.68% 급등하며 6,579.04에 마감했다(Korea Times, 8월 12일).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 반도체주를 매수하며 사이드카(거래중단)가 발동되었다. Seoul Economic Daily 8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이 8월에 6.5조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으로 돌아왔다(Seoul Economic Daily, 8월 16일).

그러나 인텔리뷰(Inteliview) 5월 18일 분석은 구조적 경고를 보낸다. KOSPI의 시가총액 상승 87%가 3개 종목에 집중되어 있다(Inteliview, 5월 18일). 외국인이 반도체 2개 종목만 매수하고, 나머지 시장은 방치되는 양극화 구조다. KOSPI 7,000 회복은 지수 회복이지, 시장 전체의 회복이 아니다.

  • KOSPI 주간 성과: 11.5% 급등, 7,000선 회복 (Seoul Economic Daily, 8월 16일)
  • 외국인 순매수: 8월 6.5조 원, 삼성·SK하이닉스 집중 (Seoul Economic Daily, 8월 16일)
  • 소매 투자자: 같은 기간 7조 원 순매도 — 기관과 개인이 엇갈림 (CiaoAndy, 8월 15일)
  • 집중도 문제: KOSPI 시총 상승 87%가 3개 종목에 집중 (Inteliview, 5월 18일)
  • 연간 성과: YTD 60%+ 상승, 그러나 6월 고점 대비 -25% (i3investor, 8월 14일)

엔비디아 8월 26일 — 한국 채권과 주식이 동시에 주목하는 날

8월 26일, 엔비디아가 Q2 FY27 실적을 발표한다. 이것은 단순한 기업 실적이 아니다. 한국 채권 시장의 100bp 인상 베팅과 KOSPI 7,000 회복이 동시에 검증받는 날이다. 왜 그런가. 한국 경제의 현재 성장 엔진은 반도체이며, 반도체의 운명은 엔비디아 AI 자본 지출 사이클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Rex Shares 8월 13일 분석에 따르면, 40명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매출 918.5억 달러, EPS 2.08달러다(Rex Shares, 8월 13일). 전년 동기(467.4억 달러, EPS 1.05달러) 대비 약 2배 성장이다. 엔비디아 자체 가이던스는 910억 달러(±2%). BeInCrypto 8월 12일 분석은 "가이던스 9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은 거의 가정된 것"이라고 본다(BeInCrypto, 8월 12일).

그러나 핵심은 매출 그 이상이다. BofA(미국은행)는 8월 8일 엔비디아를 섹터 최우선 매수(top pick)로 유지하며 목표가 350달러를 제시했다(TheStreet, 8월 8일). BofA가 주목하는 것은 (1) 베라 루빈(Vera Rubin) 양산 일정, (2) 그로스 마진 유지 여부, (3)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률이다. Seeking Alpha 8월 15일 분석은 AMD 실적이 AI 데이터센터 수요의 강도를 입증했다고 보며, 엔비디아 실적이 이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Seeking Alpha, 8월 15일).

"NVIDIA guided to $91 billion, so a beat is close to assumed. What to expect beyond that is where analysts split." — BeInCrypto, 2026년 8월 12일

엔비디아 실적 → 한국 메모리 → BOK 인상 속도의 연쇄 고리

엔비디아 실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경로는 3단계로 이어진다. 첫째,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 → 삼성·SK하이닉스 HBM4 수요 가시성. Q1 FY27에서 엔비디아는 816억 달러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NVIDIA IR, 5월 20일). 데이터센터 매출은 752억 달러였다. Q2에서 이가 900억 달러를 상회하면, HBM4 수요가 2027년까지 매진(sold-out) 상태로 확인된다.

둘째, 삼성·SK하이닉스 실적 개선 → KOSPI 밸류에이션 재평가. 현재 삼성은 선행 이익 배수 4.2배, SK하이닉스는 3.6배로 거래된다. 글로벌 동종 기업 21배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저평가다. 엔비디아 실적이 HBM 수요를 확인하면, 외국인 순매수가 가속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시작된다.

셋째, KOSPI 상승 → 자본 유입 → 원화 강세 → BOK 인상 압력 완화. 한국 증시가 회복되면 외국인 자본이 유입되며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 원화 강세는 수입 물가 하락 → 인플레이션 완화 → BOK 인상 부담 감소로 이어진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엔비디아 실적이 실망하면, 자본 유출 → 원화 약세 → 인플레이션 악화 → BOK 추가 인상 압력으로 이어진다.

💡 💡 왜 엔비디아 실적이 한국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가: 한국 경제에서 반도체는 GDP의 약 20%, 수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반도체 실적 → 수출 → 환율 → 인플레이션 → 금리 정책으로 이어지는 연쇄 고리가 존재한다. 엔비디아는 이 연쇄 고리의 출발점이다.

일본의 '채권 비질란트' — 한국과의 구조적 차이

한국만 채권 압력을 받는 것이 아니다. Forbes 8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BOJ)도 '채권 비질란트'와 직면하고 있다(Forbes, 8월 13일). BOJ는 2026년 6월 기준금리를 1%로 올리며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채권 시장의 비질란트가 BOJ의 추가 인상을 제약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방향에 있다. 일본은 금리 정상화의 끝이 보이는 1% 수준이며, 채권 시장이 추가 인상을 제약한다. 반면 한국은 인상 사이클의 시작이며, 채권 시장이 추가 75bp 이상의 인상을 요구한다. 한국의 10년물 4.30%는 일본의 10년물(약 1.8~2.0%)의 2배 이상이다. 같은 아시아에서, 한국은 인상 가속, 일본은 인상 둔화라는 역방향 금리 사이클에 있다.

이 역방향 사이클의 시사점은 원-엔 환율이다. 한국이 더 빠르게 금리를 올리면, 원-엔 교환 거래에서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 이는 한국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동시에, 원화 강세는 수입 물가 하락 → 인플레이션 완화 → BOK 인상 부담 감소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 8월 26일 엔비디아 실적은 이 선순환의 방아쇠다.

8월 26일 이후 — 한국 경제의 세 가지 시나리오

엔비디아 Q2 FY27 실적 결과에 따라 한국 경제의 2026년 하반기 시나리오가 세 갈래로 갈린다.

시나리오 A(강세): 엔비디아 매출 950억+ 베라 루빈 양산 확인 + 그로스 마진 유지. 이 경우 HBM4 수요가 2027년까지 가시화되며, 삼성·SK하이닉스 실적 가이던스 상향으로 이어진다. KOSPI가 7,000에서 8,000으로 랠리하며, 외국인 자본 유입이 가속한다. 원화 강세 → 인플레이션 완화 → BOK 인상 속도 둔화. 채권 시장의 100bp 인상 베팅이 50~75bp로 하향 조정된다.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안정되는 골디락스 시나리오.

시나리오 B(중간): 엔비디아 매출 910~950억, 가이던스 상단 부합. 수요는 지속되나, 베라 루빈 양산 시점이 불확실하다. KOSPI는 7,000 근처에서 횡보하며,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되나 속도가 느리다. BOK는 9월과 11월에 각 25bp씩 추가 인상(총 50bp).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0~4.50%에서 안정. 가장 확률이 높은 시나리오.

시나리오 C(약세): 엔비디아 매출 910억 이하, AI 자본 지출 둔화 신호. HBM 수요 가시성이 약화하며, 삼성·SK하이닉스 주가 조정. KOSPI가 7,000에서 6,000으로 되돌아간다. 외국인 자본 유출 → 원화 약세 → 인플레이션 악화 → BOK 추가 인상 압력 상승. 채권 시장의 100bp 인상 베팅이 125bp 이상으로 상향. 주식 하락 + 채금리 상승의 더블 펀치. 가계부채 부담이 급증하며, 금융 안정성 리스크가 표면화된다.

⚠️ ⚠️ 투자자 주의: 시나리오 C의 경우, 주식 하락과 금리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금융 조건 긴축(financial tightening)' 상태가 된다. 가계부채 2,000조 원 시대에서, 금리 상승은 이자 부담 급증 → 소비 위축 → 기업 실적 악화 → 주식 추가 하락의 악순환을 만든다. 레버리지를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가계부채 2,000조와 금리 인상의 충돌

채권 시장의 100bp 인상 가격은, 한국 가계부채 2,000조 원 시대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Yahoo Finance 6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 가계 대출은 2026년 5월에 2.1조 원에서 6.9조 원으로 급증했다(Yahoo Finance, 6월 29일). KDI(한국개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한국 가계부채 대 GDP 비율은 주요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다.

BOK가 100bp를 인상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연 1.0~1.5포인트 상승한다. 5억 원 주담대 기준 연 이자 부담이 250~375만 원 증가한다. DSR(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하에서, 추가 대출 한도도 축소된다. 주택 시장의 구매력이 구조적으로 위축된다.

그러나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환율이다. 원화 약세는 수입 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악화 → 실질 금리 하락 → 자본 유출 → 원화 추가 약세의 악순환을 만든다. 이 악순환을 끊으려면, BOK가 미국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려야 한다. 채권 시장의 100bp 인상 가격은, 이 악순환의 위험을 시장이 스스로 가격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의 행동 지침 — 8월 26일 전후

8월 26일 엔비디아 실적은 한국 주식과 채권 시장의 분기점이다.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다.

  • 주식 투자자: 엔비디아 실적 전 레버리지 축소. 시나리오 A 대비 삼성·SK하이닉스 비중 확보, 시나리오 C 대비 현금 비중 30% 이상 유지
  • 채권 투자자: 10년물 4.30%는 단기 매력 구간. 추가 인상이 가격되어 있으므로, 4.50% 돌파 시 분할 매수 검토. 듀레이션(만기)은 3~5년으로 단기 유지
  • 주담대 차입자: 고정금리 전환을 적극 검토. 변동금리 보유자는 100bp 추가 인상 시뮬레이션(연 이자 +250~375만 원/5억 원) 후 상환 계획 수립
  • 외환 투자자: 원-달러 환율은 엔비디아 실적 + BOK 인상 속도에 따라 결정. 시나리오 A 시 원화 강세, 시나리오 C 시 원화 약세. 헷지 비용을 고려한 포지션 구성
  • 가상화폐 투자자: 글로벌 금리 상승은 리스크 자산 전반에 압력. 비트코인 등은 엔비디아 실적 + Fed 9월 인상 확률에 민감. 포지션 축소 검토

핵심은 8월 26일 엔비디아 실적이 한국 경제의 인플레이션-금리-주식 연쇄 고리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매출 950억+이면, 반도체 수출 → 원화 강세 → 인플레이션 완화 → BOK 인상 둔화 → 주식 상승의 선순환이 시작된다. 엔비디아 매출 910억 이하이면, 그 반대의 악순환이 시작된다. 채권 시장의 100bp 인상 가격은, 악순환에 대한 시장의 보험(헷지)이다.

구조적 의미 — 한국 경제의 새로운 좌표

블룸버그 8월 16일 기사가 폭로하는 것은, 한국 경제가 새로운 좌표에 진입했음이다. 첫째, 글로벌 금리의 상승이 연준 중심이 아니라, 다극화되었다. 한국이 100bp 인상을 선도하고, 일본은 1%에서 머무르며, 미국은 3.50~3.75%에서 머뭇거린다. 각국의 인플레이션과 성장 구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둘째, 한국 채권 시장이 주식 시장보다 먼저 구조적 전환을 가격하고 있다. KOSPI 7,000 회복은 반도체 랠리의 결과이나, 10년물 4.30%는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 리스크의 가격이다. 주식은 낙관, 채권은 경고 — 이 갭이 좁혀지거나 벌어지는 것이 2026년 하반기 한국 금융 시장의 핵심 역학이다.

셋째, 엔비디아 실적이 한국 금리 정책의 외생 변수가 되었다. 한국은행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변수 — 미국 AI 기업의 자본 지출 사이클 — 이 한국 인플레이션과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8월 26일은, 이 외생 변수가 검증받는 날이다.

32개 스왑 시장에서 한국이 100bp로 선두에 섰다. 이것은 경고이자 기회다. 경고는 가계부채 2,000조 원과의 충돌이며, 기회는 반도체 호황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수 있는 경로다. 8월 26일, 엔비디아가 어느 경로를 열 것인지가 결정된다. 한국 경제의 2026년 하반기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기업 실적 발표에 달려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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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omberg, "Fed Split on Rate Hikes Deepens as Five Years of High Inflation Tests Patience", 2026-08-07
  3. CNBC, "Fed rate hike prospects: What higher interest rates mean for your money", 2026-08-10
  4. Reuters, "Morning Bid: Fed's Cook grilled again", 2026-08-10
  5. Bloomberg, "Fed Holds Rates Steady as Three Officials Dissent in Favor of a Hike",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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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Chosun, "BOK Begins Rate-Hike Cycle with 0.25% Increase to 2.75%", 2026-07-16
  8. CNBC, "Bank of Korea raises rates to 2.75% in first hike in over three years", 2026-07-16
  9. Seoul Economic Daily, "'Samsung-nix' Return Lifts KOSPI to 7,000 Mark", 2026-08-16
  10. Seoul Economic Daily, "KOSPI Reclaims Lead From KOSDAQ as Foreigners Return to Chips", 2026-08-16
  11. Korea Times, "KOSPI climbs 3.7% on chip rally, foreign buying", 2026-08-12
  12. i3investor, "South Korean Stocks Up 22% in 10 Days as Chip Rally Regains Steam",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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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Rex Shares, "NVIDIA Earnings Q2 FY27: Revenue, Data Center, AI Capex", 2026-08-13
  15. BeInCrypto, "Nvidia Q2 Earnings in 14 Days: What to Expect from NVDA Stock?",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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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Seeking Alpha, "Nvidia Earnings: AMD's Results Point To Massive AI Demand Preview",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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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AsianBondsOnline (ADB), "Republic of Korea Bond Market Data", 2026-08-13
  22. Inteliview, "KOSPI Falls Below 7,300 — Foreign $9B Selloff, Semiconductor Concentration", 2026-05-18
  23. NVIDIA Investor Relations, "NVIDIA Announces Financial Results for First Quarter Fiscal 2027", 2026-05-20
  24. Investing.com, "Nvidia Beats Again, But the Market Is Already Trading the Next Quarter", 2026-05-21
  25. Yahoo Finance, "South Korea's rise in household debt raises questions over financial stability",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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