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52 IMF 한국 성장률 3.3% 상향, 최대폭 점프가 숨기는 리스크 10월 1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올해 두 번째 세계경제전망이 공개됐습니다. 보고서의 제목은 “한계에 다가선 회복력(Resilience Under Strain)”입니다. 회복력은 남아 있지만 곳곳에서 금이 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한국입니다. IMF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7월보다 0.7%포인트나 올린 3.3%로 제시했습니다. 이번에 전망을 손본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상향 폭입니다. 세계 평균은 0.1%포인트에 불과합니다.왜 한국만 유독 크게 올랐을까요. 상향의 동력, 정반대로 떨어진 나라들, 그리고 이 전망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을 정리합니다.그림: IMF 한국 성장률 3.3% 상향, 최대폭 점프가 숨기는 리스크 — — 반도체가 전쟁을 이.. 2026. 10. 19. 미국 난방비 8.7% 폭등, 114달러 유가가 예고하는 한국의 겨울 9월 14일 미국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 책임자 협의체인 NEADA는 이번 겨울(2026-27) 미국 가구의 평균 난방비가 1,030달러로 지난겨울보다 82달러(8.7%) 오른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의 2.5배가 넘는 속도입니다. 3주 뒤인 10월 6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 전망 윈터 퓰스 아웃룩(Winter Fuels Outlook)은 전망을 둘로 갈랐습니다. 천연가스·프로판 난방 가구 절반은 지출이 오히려 줄지만, 전기와 난방유 가구는 더 쓴다는 것입니다.왜 한국 독자가 미국 난방비를 읽어야 할까요. 에너지는 하나의 세계 시장입니다. 브렌트유가는 9월에 배럴당 평균 114달러까지 올랐고, 한국은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나라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고지서는 결국 같은 바다에서 시작됩.. 2026. 10. 18. 미래대응기금 162조 논란, 104조 적립과 106조 부채의 역설 9월 1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7년 예산안은 총지출 820조 9000억 원, 12.8% 증가로 역대 최대 폭의 확장 재정입니다. 로이터는 이를 5970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재정 계획으로 보도하며 AI 패권 경쟁에 재정을 쏟아붓는 선택이라고 해석했습니다.이 예산안의 심장은 따로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예상보다 많이 걷힌 세금을 담아둘 미래대응기금 162조 3000억 원, 총지출의 약 20%가 단 하나의 신설 기금으로 편입되는 구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돈을 '글로벌 AI 패권이 결정되는 골든아워에 사용될 소중한 자원'이라고 불렀고, 일각에서는 '국회 통제를 우회하는 정부 쌈짓돈'이라고 맞섭니다.이 글에서는 162조의 출처와 사용 구조, 그리고 국회와 재정학계가 정면 반격에 나선 이유를.. 2026. 10. 18. 한국은행 10월 22일 동결 유력, 종착역 3.50%의 함정 10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7월과 8월에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데 이어 3연속 인상이냐, 아니면 동결이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증권가의 컨센서스는 단호합니다. 현행 3.00% 동결이 우세라는 것입니다.그런데 동결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자세히 읽어보면 결론이 정반대로 뒤집힙니다.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은 이번 동결을 인상 사이클의 끝이 아니라 일시 정지로 규정했고, 모건스탠리는 11월에 또 한 번, 노무라는 11월과 내년 2월에 각각 인상할 것으로 봅니다. 세 군데 모두가 종착역으로 꼽는 숫자는 연 3.50%로 일치합니다.이 글에서는 10월 22일 동결이 왜 유력한지, 성장률 전망이 3.3%까지 오른 나라에서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하는 구조적 이유, 그리고 COFIX 3.1.. 2026. 10. 18. TSMC 순이익 68.7% 폭증, 삼성 테일러 팹의 반격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가 10월 1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또 하나의 역대급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분기 매출 1조 4,942억 대만달러(약 463억 달러), 순이익 7,631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7% 폭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7,463억을 가볍게 넘겼고, 이는 6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입니다.눈길을 끄는 것은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영업이익률이 58.7%를 기록하며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인 58%를 넘어섰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첨단 공정을 파는데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이 글에서는 TSMC의 3분기 실적이 왜 이렇게 뜨거운지, 4분기 가이던스와 3년짜리 캐펙스 계획이 예고하는 다음 국면, 그리고 같은 시간대에 미국 텍.. 2026. 10. 17. 전고체 배터리 2027 양산 경쟁, 삼성SDI가 앞선 이유 배터리 업계의 최대 화두가 '언제 나오냐'에서 '누가 먼저 양산하느냐'로 바뀌었습니다. 중국은 2026년 7월 1일부터 전고체 배터리의 국가 표준을 시행했습니다. 잔류 액체 전해질이 기준치를 넘으면 전고체로 인정하지 않는 규정으로, 그동안 시장을 흐리던 '반고체' 마케팅을 원천 차단한 것입니다.삼성SDI는 2027년 하반기 울산 공장 양산 목표를 유지하고 있고, 토요타는 2027년부터 2028년 사이 소량생산에 들어갑니다. 로이터는 전기차 전환 자체는 확실하지만 그 길이 결코 매끈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 길의 경사를 가장 크게 바꿀 변수가 바로 전고체 배터리입니다.이 글에서는 전고체 배터리가 왜 지금 일정표 경쟁 단계에 들어섰는지, 삼성SDI와 토요타, 중국의 세 갈래 전략이 어떻게 다른지,.. 2026. 10. 17. 이전 1 2 3 4 ··· 9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