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65 일본 여행 성수기 대이동, 나고야 호텔값 31% 급등의 진짜 이유 닛케이(일본경제신문)가 최근 눈에 띄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일본 항공·철도·호텔 업계의 수익 정점이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여름 8월'에서 '가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26년 오봉 연휴(8월 7~16일) 국내선 이용자는 전일본공수(ANA)가 전년보다 8% 줄어든 146만 명, 일본항공(JAL)도 6% 감소한 109만 명에 그쳤습니다.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기후 변화가 몰고 온 극심한 폭염, 그리고 방향이 바뀐 외국인 관광 수요입니다. 방일(일본 방문) 시장은 인원 수가 줄어도 소비 총액은 역대 최고를 경신하는 역설적 국면에 접어들었고, 그 여파가 호텔 가격 지도를 통째로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그림: 일본 여행 성수기, 가을로 이동 — — 나고야 호텔값 31% 급등의 진짜 이유.. 2026. 10. 23. 삼성도 TSMC에 맡긴 HBM 심장부, 엔비디아가 완성한 단일 공급망 로이터가 10월 18일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맞춤형 고대역폭 메모리 'NVHBM'의 베이스다이를 TSMC 3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메모리 3강 모두에 'NVHBM 베이스다이는 TSMC 3nm로 통일하라'고 요청했고, 삼성 DS(반도체) 부문은 내부 검토 끝에 수용했습니다.표면적으로는 단순한 생산 위탁이지만, 구조적으로는 HBM 전쟁의 무대가 'DRAM을 몇 장 쌓느냐'에서 '로직 다이를 누가 어떤 공정으로 만드느냐'로 옮겨갔다는 뜻입니다. 삼성만이 가진 무기, 자체 파운드리가 이번 판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그림: 삼성 HBM 심장부, TSMC로 — — 엔비디아가 완성한 단일 공급망HBM의 심장을 쥔 것은 메모리 회사가 아.. 2026. 10. 23. 한국은행 기준금리 3% 동결, 11월 재인상을 못 박은 9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습니다.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인상 뒤 세 번째 회의에서 내린 결정은 만장일치였고, 전문가 20명 중 19명(95%)이 10월 동결을 점친 대로였습니다.그러나 성명문을 끝까지 읽으면 결론이 달라집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8월 전망보다 '상당히 높다'고 못 박았고, 내년 물가 전망을 명시적으로 상향했으며, 인상의 효과를 '점검'하겠다고만 못 박았습니다. 전문가의 90%가 11월 추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이번 동결은 사이클의 종료가 아니라 한 달짜리 유예라는 뜻입니다.그림: 한국은행 기준금리 3% 동결 — — 11월 재인상을 못 박은 90%인상의 속도를 늦춘 것이지, 인상의 방향을 거둔 것이 아니다. 이번 동결은 숨고르기이며, .. 2026. 10. 22. 내년 예산 821조 사상 최대, 반도체 세수 194조가 좌우한다 정부가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 2027년 예산안의 총지출은 820조 9,000억 원, 전년 대비 12.8% 증가로 역대 최대입니다. 증가율은 2009년 금융위기 직후의 10.6%를 넘어선 사상 최대치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본격화한 지금, 여야 협상은 12월 2일 법정 시한을 향해 진행됩니다.관심의 초점은 돈의 규모가 아니라 돈의 성격입니다. 수입 쪽은 반도체 호황이 만든 세수 폭증이 떠받치고 있지만, 지출 쪽은 한 번 늘어나면 잘 줄지 않는 살림 구조입니다. 무엇이 일시적으로 들어오고 무엇이 영구히 늘어나는지가 핵심입니다.그림: 내년 예산 821조 사상 최대 — — 반도체 세수 194조가 좌우한다세수는 반도체 사이클을 따라가지만, 지출은 사이클이 꺾인 뒤에.. 2026. 10. 22. 미국 소비자심리 사상 최저 44.7, 내구재 구매가 먼저 무너졌다 미시간대가 10월 9일 발표한 10월 미국 소비자심리 초과치는 46.3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보다 1.8포인트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인 47.6마저 밑돌았습니다. 올해 5월의 사상 최저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즉 5개월 만 최저입니다.더 심각한 신호는 따로 있습니다. 가계가 지금의 경제 상황을 평가하는 현재경제상황 지수가 44.7로 조사 집계 이래 사상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전월보다 6.2포인트, 1년 전보다 13.9포인트나 급락한 숫자입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현재의 체감이 역대 최악이라는 뜻입니다.그림: 미국 소비자심리 사상 최저 44.7 — — 물가와 금리가 닫은 지갑, 연말 소비의 방향소비자심리가 나쁜 것은 익숙한 이야기지만, '지금'을 평가하는 숫자가 사상 최저라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2026. 10. 22. CATL 배터리 스왑 5분 교체, 전기트럭 절반 시대 개막 10월 20일 베이징에서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 CATL이 대형 화물차용 '듀얼 배터리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교체식 표준 메인 배터리(432kWh·513kWh) 위에 77kWh 보조 배터리를 얹는 구조로, 신형 스테이션에서는 배터리를 통째로 5분 만에 갈아 끼웁니다.같은 주 독일 한노버 트럭쇼(IAA)에서도 CATL은 배터리 스왑으로 유럽 화물 시장 공략을 선언했습니다. 뒷받침 숫자가 놀랍습니다. 9월 중국에서 팔린 대형트럭의 절반이 신에너지 차량이었습니다. 1년 전 29%에서 1년 만에 50%로 뛰었습니다(CPCA 강제보험 데이터 기준).그림: CATL 배터리 스왑 — — 5분 교체, 전기트럭 절반 시대 개막승용차에서는 충전이 이겼지만, 트럭에서는 교체가 이기고 있습니다. 하루 운행 시간이 곧 매출.. 2026. 10. 21. 이전 1 2 3 4 ··· 9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