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537

미국 CPI 3.7% 오늘 밤 발표, 12월 금리 인상의 승부수 오늘 밤 9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공개합니다. 전문가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6~3.7%로, 8월(3.4%)보다 다시 뛰어오르는 수치입니다. 10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마지막 물가 카드이자, '12월 금리 인상' 베팅이 되살아날지를 가르는 첫 번째 심판대입니다.연준은 지난달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린 뒤 '연내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 그러나 10월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8월 물가와 9월 고용이 예상보다 부드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9월 물가가 예고된 대로 뜨겁게 나오면 이 '쉼표'가 흔들리고, 12월 15~16일 FOMC의 인상 확률이 즉시 재가격됩.. 2026. 10. 14.
애플 홈패드 오늘 공개, 아마존·구글 따라잡는 8년의 역습 2026년 10월 13일, 미국 동부 시간 아침 9시. 뉴욕 트라이베카에서 애플의 웰컴 홈(Welcome home) 행사가 열립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밤 10시입니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코드명 J490로 불려온 첫 전용 스마트홈 허브를 공개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 기자가 9월 30일 보도한 일정이고, 애플의 공식 확인은 아니지만 로이터 통신과 포브스, 맥루머스가 잇달아 같은 내용을 전하며 사실상 확정된 행사가 됐습니다.이 발표 하나로 애플 제품 지도에 8년 만에 새로운 문이 열립니다. 2018년 홈팟(홈 스피커) 출시 이후 사실상 손을 놓았던 스마트홈 시장에 화면 달린 허브를 앞세워 복귀하는 것입니다. 같은 날 2020년 데뷔 이후 첫 홈팟 미니 업데이트와 2022년 이후 첫 애플TV .. 2026. 10. 13.
2027 예산 821조 사상 최대, 나랏빚은 처음 1500조 2026년 9월 1일, 정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총지출 820조 9,000억 원. 올해 본예산 727조 9,000억 원보다 93조 원 더 쓰는, 금액으로는 물론 증가율로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증가율 12.8%는 2009년 세계금융위기 대응 이후 18년 만의 최고치라서, 국내 언론은 이를 슈퍼예산이라 불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달러로 환산해 약 5,970억 달러, 역대 가장 공격적인 재정 지출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같은 날 대통령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로이터 통신). 나라살림을 사상 최대로 불리는 정부와, 돈의 값인 금리를 끌어올리는 한국은행이 같은 시기에 반대 방향의 레버를 당기는 드문 국면입니다. 기준금리가 이미 3%대에 진입한 상황이라는 점에.. 2026. 10. 13.
스즈키 212만엔 전기경차에 BYD 배터리, 일본의 마지노선 2026년 10월 6일, 도쿄에서 스즈키가 첫 경형 승용 전기차 e스카이(e SKY)를 공개했습니다. 세금 포함 212만 엔, 원화로 약 1,870만 원. 일본에서 나온 신차 전기차 가운데 역대 최저가입니다. 지난 7월 일본 시장에 상륙한 BYD의 경차급 전기차 라코(RACCO)보다 약 2만 엔 더 싸고, 1회 충전 항속거리는 WLTC 기준 310km로 오히려 앞섰습니다. 판매는 11월 16일부터 시작됩니다.그런데 이 차의 배터리 뚜껑을 열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일본경제신문과 니케이아시아가 확인했듯, e스카이의 심장에는 BYD 계열 배터리 회사의 중국산 셀이 들어 있습니다. 자국 시장을 침공해 온 중국 완성차를 막기 위해 만든 방어선이, 정작 중국 부품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니케이아시아는 이 차을.. 2026. 10. 13.
KOSPI -22% 대만 +70%, 외국인 1310억 달러가 떠난 이유 올해 상반기,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주식 시장은 한국이었습니다. 코스피는 AI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고 주요국 지수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고, 외국 자금은 한국을 세계 AI 거래의 얼굴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하반기에 들어서자 정반대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여름 고점 이후 코스피는 22% 하락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하반기 주요 시장 성적표에서 최하위에 올랐습니다.같은 AI 테마를 안고 있는 대만과 미국 증시는 같은 기간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만 TAIEX는 연간 기준 70%가량 오르는 동안 한국 증시는 구매자를 잃어갔습니다. 10월 11일 블룸버그는 한 번 뜨거웠던 AI 거래가 한국 주식에서 구매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가장 아픈 대목은 기업 실적이 아직 멀쩡하다는.. 2026. 10. 12.
오픈AI 매출 500억 달러의 진실, GPT-6도 못 막은 급락 오픈AI가 올해 가장 큰 제품 업그레이드를 내놓은 주에, 시장은 그 회사의 지갑 사정을 먼저 알게 됐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연 환산 매출이 9월 말 기준 약 50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믿고 있던 숫자와의 격차입니다.지난달까지 언론과 증시에서 회자되던 오픈AI의 연 매출 기대치는 약 700억 달러였습니다. 200억 달러의 차이가 확인되는 순간 엔비디아와 오라클,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오라클은 하루 만에 약 5.5%가 빠졌습니다. 비상장 회사 하나의 매출 소식이 수조 원 단위의 시가총액을 흔든 것입니다.아이러니는 타이밍이었습니다. 같은 주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GPT-6과 인텔리전트 UI를 전 세계에 배포하기 .. 2026. 10.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