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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4% 복귀, 12월 재인상과 원달러·KOSPI 7,000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16일~17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3.75~4.00%로 올렸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약 3년 만의 인상입니다. 인하 사이클이 끝나고 재인상(re-hiking) 시대가 열렸다는 신호입니다.더 중요한 건 다음 수입니다. 연준의 경제전망 도트플롯에서 18명 중 16명이 2026년 말까지 현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점치고, 12명은 4.00~4.25%, 4명은 4.25~4.50%를 제시했습니다. 10월 27~28일 회의에서는 동결이 우세하지만, 12월 2차 인상 확률이 시장의 중심 시나리오로 자리 잡았습니다.한국 투자자에게 이건 남의 나라 뉴스가 아닙니다. 한미 금리차는 다시 1.00%포인트로 벌어졌고,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자금 흐름, KOSPI 7,000선.. 2026. 10. 5.
일본 식품값 3,000개 인상, 한국 장바구니도 안전하지 않다 일본에서 10월 첫 목요일부터 식음료 3,000개 이상이 일제히 가격이 올랐습니다. 맥주와 분유, 감자칩, 담배까지 가리지 않습니다. 임금 상승과 엔저, 에너지·물류비 급등이 한꺼번에 겹친 결과인데, 올해 누적으로 보면 연간 인상 품목이 2만 개를 넘어설 전망입니다.이 뉴스를 남의 일로 넘기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 가계의 식비 부담도 1년 새 확 높아졌고, 원화 환율과 국제 곡물값의 결이 비슷하게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이번 동시다발 인상이 한국의 다음 장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숫자부터 짚어야 합니다.그림: 일본 식품값 3,000개 인상 — — 한국 장바구니도 안전하지 않다인상 폭보다 인상의 '빈도'가 무섭습니다. 연 2만 개 시대는 가격이 한 번 크게 뛰는 게 아니라, 작은 인상이.. 2026. 10. 4.
AI 3파전 3일 연속, 도츠의 50만원이 흔드는 생태계 AI 업계는 지난 주, 사흘 만에 지도가 다시 그려졌습니다. 9월 28일 앤트로픽이 '클로드 소넷 5.5'를, 29일 OpenAI가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에서 '도츠(Dots)'와 'GPT-6.1 Sol'을, 30일 구글이 'Gemini 4 Argon'을 잇달아 공개한 것입니다. 72시간 만에 최전선 모델이 세 번 교체된 셈입니다.화력의 중심은 '도츠'였습니다. 사용자가 잠든 사이에도 자기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를 할당받아 밤새 일하는 상시 가동형 AI 에이전트입니다. 받은 이메일을 정리하고, 흩어진 문서와 데이터를 취합해 아침이면 요약 브리핑을 내놓는, 이른바 '자율주행 AI'의 상용화 1호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OpenAI는 행사에서 20개가 넘는 발표를 쏟아냈지만, 결국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합.. 2026. 10. 4.
G7 1억 배럴 풀어도 브렌트 102달러, 디젤 쇼크의 진실 2026년 10월 2일, G7 정상들이 영상회의에 나섰습니다. 의제는 단 하나, 치솟는 기름값이었습니다. 회의 끝에 발표된 결론은 1억 배럴 방출. 미국, 유럽, 일본 등이 국가 비축유를 4개월에 걸쳐 시장에 풀고, 첫 20일 동안은 디젤을 집중적으로 쏟아붓는다는 내용입니다.세계 최대 경제권이 나서서 공급을 늘렸으니 유가는 폭락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시장의 반응은 냉정했습니다. 발표 직후 브렌트유가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을 깨며 하락했지만, 같은 날 저녁에는 102달러 근처로 되돌아왔습니다. 1억 배럴을 쏟아부었는데 가격은 제자리. 이 아이러니를 이해해야 지금의 에너지·물가 국면이 보입니다.그림: G7 1억 배럴 방출 — — 유가는 왜 안 내려가나비축유 방출은 '돈주머니를 열어 물가를 누른다'는 구호.. 2026. 10. 4.
테슬라 486,532대 서프라이즈, 재고 2만 대를 태운 승부수 2026년 10월 2일, 테슬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배달 486,532대. 월가 컨센서스인 461,974대를 24,558대, 약 5.3%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기다렸다는 듯 주가에 숨이 붙는 것 같은 숫자였습니다.그런데 발표문을 한 줄만 내려가면 다른 숫자가 나옵니다. 생산 464,391대. 배달이 생산보다 22,141대 많습니다. 즉 테슬라는 이번 분기에 공장에서 새로 만든 차보다 쌓아둔 재고를 2만 대 넘게 풀어 팔았다는 뜻입니다. 창고에 있던 차를 세일해서라도 밀어냈다는 이야기입니다.배달 서프라이즈와 재고 소진, 이 두 숫자를 함께 읽어야 이번 발표의 진짜 의미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에너지저장 사업의 미스, 3년 연속 연간 감소 위기, 그리고 10월 21일 실적 발표라.. 2026. 10. 3.
EU AI법 3% 벌금 시대, 30개사 조사 명단에 오른 빅테크 2026년 8월 29일, 브뤼셀의 EU 집행위 AI 오피스가 AI 법 시행 이후 첫 공식 조사에 나섰습니다. 30개가 넘는 범용 인공지능(GPAI) 개발사에 '정보제공요청(RFI)'이라는 이름의 법적 자료 제출 명령이 일괄 발송됐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OpenAI, Anthropic, Google도 그 명단에 포함됐습니다.1년 넘게 '대화와 협력'을 강조하던 브뤼셀이 드디어 이빨을 갖춘 것입니다. 답변에 허위·누락이 있으면 그 자체로 과징금 사유가 되고, 상한은 매출의 3% 또는 1,500만 유로 중 큰 금액입니다. 사안에 따라 EU 시장에서 모델 판매 자체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이 사건은 유럽에 사업장이 없는 한국 기업에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EU 이용자에게 서비스하는 AI라면 규제가 미치고, 조.. 2026.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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