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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1회 충전 1,205km, 배터리 판도 바뀐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과학자의 꿈'이 '엔지니어의 스펙표'로 바뀌는 순간이 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출발한 메르세데스-벤츠 EQS 시험차량이 한 번의 충전으로 스웨덴 말뫼까지 1,205km를 달렸고, 도착 후에도 주행 가능 거리가 137km나 남아 있었다.비결은 차 안에 실린 배터리였다.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불연성 세라믹/폴리머)를 쓰는 전고체 배터리(All-Solid-State Battery, ASSB)다. '주행거리 1,000km 전기차'가 콘셉트카가 아니라 실도로에서 검증되면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전고체 로드맵과 셀당 원가 경쟁력이 다시 심판대에 올랐다.그림: 전고체 1회충전 1,205km 배터리 판을 바꾸다 — — 메르세데스 실증, 삼성SDI·SK온의 반격 카드1,205km 실주행이 바.. 2026. 9. 10.
TSMC CoWoS 100만 매진과 2nm 대란, 파운드리 지각변동 2026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가장 상징적인 숫자가 나왔다. TSMC의 첨단 패키징 공정인 CoWoS(Chip-on-Wafer-on-Substrate) 수요가 올해 약 100만 웨이퍼를 기록하며, 증설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이 끝까지 매진 상태를 유지한 것이다. 2년 전 37만 장이던 수요가 3배 가까이 폭증했다.동시에 2나노미터(nm) 미세공정(N2)은 이미 내년 물량까지 예약이 몰리고 있다. '칩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 곳이 없는 시대'가 현실이 되면서, 삼성전자와 인텔이라는 두 추격자의 전략이 다시금 시험대에 올랐다.그림: TSMC CoWoS 100만 매진 2나노 대란 — — 파운드리 지각변동, 삼성·인텔 추격의 기로CoWoS 100만 웨이퍼 매진의 의미CoWoS는 복잡한 이름 뒤에 간.. 2026. 9. 10.
월 8만 원 새는 고정비, 15분 점검으로 연 96만 원 회수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McKinsey의 9월 조사다.인플레이션과 고용 불안이 겹치면서 미국 가계 66%가 '외식비부터 줄이겠다'고 답했다.한국도 다르지 않다. 식료품 물가는 25% 폭등했고, 보험료는 2026년 들어 평균 6~7% 올랐다. 문제는 대부분의 가계가 '어디서 새는지' 모른 채 지출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림: 월 8만 원 새는 고정비 — — 15분 점검으로 연 96만 원 회수오늘은 뻔한 절약 팁 대신, 월평균 5~8만 원을 줄이는 '숨은 고정비 찾기' 5단계 방법을 정리했다.통신비, 보험, 구독, 대출, 자동이체 순서대로 검증된 순서다.왜 지금인가 — 인플레이션 '2라운드'의 구조적 원인2026년 하반기 물가는 단순한 일시 상승이 아니다. 세 가지 구조적 요인이 겹.. 2026. 9. 9.
EU AI법 16개월 유예, 7% 과징금은 그대로다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법(AI Act)이 8월 2일부로 전면 시행 국면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기업들 사이에서는 '16개월을 벌었다'는 안도와 '그래도 과징금 7%는 그대로'라는 긴장이 동시에 흘러나온다.지난 7월 27일, 시행을 불과 엿새 앞두고 EU는 이른바 '디지털 옴니버스(Digital Omnibus)' 규정 2026/1744호를 발효시켜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핵심 의무의 적용 시점을 2027년 12월로 16개월 미뤘다.그림: EU AI법 16개월 유예 — — 7% 과징금은 그대로, 기업이 지금 준비할 것겉으로 보면 규제 완화로 읽힌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유예된 것과 유예되지 않은 것이 뚜렷이 갈린다. 글로벌 AI 시장의 '규제 지도'가 다시 그려지는 순간이다.이번 글에서는 옴니버.. 2026. 9. 9.
9월 FOMC D-7, 고용 서프라이즈가 뒤집은 금리 지도 다음 주 수요일, 미 연준(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시장은 '동결'에 무게를 실었다. 그런데 8월 고용 보고서 한 장이 판을 흔들었다.8월 비농업 일자리가 16만 2천 개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의 거의 3배를 기록한 것이다. 파생상품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다시 60% 가까이 치솟았다.그림: 9월 FOMC D-7 — — 고용 서프라이즈가 뒤집은 금리 지도문제는 한국이다. 미국이 인상 쪽으로 기울면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자금 흐름, 그리고 2,0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동시에 흔들린다.이번 글에서는 고용 서프라이즈가 왜 나왔는지, 워시(Warsh) 연준이 어떤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은지, 그리고 한국 투자자가 1주일간 무엇을 지켜봐야.. 2026. 9. 9.
갈라져 가는 여행, 3조 시장이 두 쪽 났다 글로벌 여행 산업이 10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의 과실이 모든 여행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북미와 아시아, 럭셔리와 중산층, 혼자 떠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사람 사이에서 여행의 얼굴이 완전히 갈라지고 있습니다. 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한 이 '균열 시장'에서 돈은 어디로 흐르고, 한국 관광산업과 투자자에게는 어떤 시사점이 남을까요.그림: 갈라져 가는 여행 — — 3조 시장이 두 쪽 났다, 승자와 패자10조 달러 시대, 그러나 성장은 절반의 진실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는 2026년 글로벌 여행·관광의 GDP 기여액이 사상 최대인 11조~1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팬데믹 이전 수준을 30% 이상 넘어선 수치입니다. 하지만 덩어리가 커진 만큼 내부 파편화도.. 2026.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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