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14 AI 칩 패키징 20% 부족, TSMC마저 외주 푸는 이유 2026년 11월 초,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단어는 '패키징'입니다. 로이터는 AI 붐이 한때 눈에 띄지 않던 후공정, 곧 칩 패키징을 '차세대 전쟁터'로 바꿔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AI 칩 수요가 패키징 생산능력을 앞질렀고, 엔비디아와 AMD는 물론 대만의 조립 전문업체들까지 증산 경쟁에 나섰으며, 장비업체들은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지난 20년간 반도체 경쟁의 구도는 '몇 나노 미세공정이냐'였습니다. 그런데 AI 칩의 성패는 이제 설계만으로 갈리지 않습니다. 계산을 맡은 GPU와 기억을 맡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한 패키지 안에 어떻게 얹느냐, 즉 조립이 승부를 가릅니다. 전 인텔 CEO 팻 겔싱어는 앞으로 칩 제품 가치의 절반이 패키징에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요.. 2026. 11. 8. BYD 2만 대로 토요타 추월, 국산차 70%가 무너진 이유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에서 신규 등록된 BYD 차량은 20,137대입니다. 지난해 1월 16일 국내 진출 후 첫해에 팔았던 6,107대의 3배가 넘는 숫자이고, 올해 초 회사가 스스로 제시했던 연간 목표 1만 대를 두 배로 넘어선 실적입니다.더 놀라운 비교가 있습니다. 이 숫자는 같은 기간 한국에서 토요타와 렉서스가 합쳐 판 판매량보다 많습니다. 세계 최대 완성차 그룹의 브랜드 두 개를, 첫해 판매량이 6,000대 수준이던 3년 차 신참이 앞질렀습니다. 9월 기준 수입차 브랜드 순위에서 BYD는 테슬라·BMW·벤츠에 이은 4위에 올랐습니다.같은 시기 국산차 내수 점유율은 8월 69.8%로 떨어지며 1987년 수입차 시장 개방 이후 처음으로 70% 선이 무너졌습니다. 수입차 원산지별 비중에서도 .. 2026. 11. 8. 테슬라 FSD 환불 소송 기각, 900만원을 못 돌려받은 이유 2026년 10월 2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김석범 부장판사)는 테슬라 차주 89명이 테슬라코리아를 상대로 낸 FSD(완전자율주행) 옵션 구매대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차주들은 구매대금을 전액 돌려달라는 청구가 1심에서 전부 기각된 것입니다.원고들은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구매 시점에 따라 600만~1000만원을 주고 FSD 옵션을 산 사람들입니다. 테슬라코리아는 2017년 3월부터 국내에서 이 옵션을 판매했지만, 소송 제기 시점까지 '운전자 개입 없는 완전자율주행'은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차주들은 2024년 12월 계약 해제와 대금 반환을 요구하며 법정에 나왔고, 약 2년 만에 결론이 나왔습니다.'미래 기능'에 수백만 원을 지불하고 수년을 기다린 소비자.. 2026. 11. 8. 미국 고용 16만5천 3배 폭증, 연준 12월 인상 확정 수순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현지시간 11월 6일 발표한 10월 고용보고서는 월가의 예상을 크게 빗나갔습니다. 비농업 부문 고용이 16만5천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다우존스가 정리한 전문가 기대치 5만9천 명의 약 3배에 이르는 숫자입니다. 실업률도 4.2%에서 4.1%로 내려갔습니다.숫자가 나온 순간 시장의 계산이 바뀌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 8~9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0.25%포인트를 인상할 확률은 76.8%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만기 전 구간에서 상승했고, 달러는 강세를 받았습니다.좋은 고용 뉴스가 나쁜 금융 뉴스로 바뀌는 시장입니다. 이 숫자가 한국의 환율, 대출금리, 코스피에 어떤 경로로 전달되는지.. 2026. 11. 7. 크루즈 예약 350% 폭증, 로얄캐리비안 신기록의 진짜 이유 10월 말, 로얄캐리비안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월가의 계산기가 빨라졌습니다. 주당순이익(EPS) 6.45달러, 조정 기준 6.57달러로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넘겼고, 연간 조정 EPS 전망은 17.85~17.95달러로 한 번 더 끌어올렸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 늘었고, 2027년 항차 예약은 이미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대서양 반대편에서는 카니발이 기록적 실적과 기록적 예약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카니발 경영진은 예약 커브(booking curve)가 그 어느 때보다 멀리 뻗어 나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올해 미국인 크루즈 승객이 2,170만 명으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해 2,070만 명보다 100만 명 더 많습니다.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 2026. 11. 7. 해킹 3연타에 사이버 차르 신설, 국정원 2,100곳 점검 돌입 11월 3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단어 하나를 꺼냈습니다. '차르(tsar)'입니다. 러시아 황제를 부르던 칭호를 사이버보안에 붙인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처마다 흩어져 있는 보안 기능을 한 손으로 쥐겠다는 뜻입니다. 대통령은 '점검과 사후 대응 중심의 기존 보안 체계는 명백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범정부 대응 조직' 논의를 당부했습니다.배경에는 2026년 한국을 때린 해킹의 연속이 있습니다. 7월에는 외교관 연수기관이 뚫렸고, 10월에는 은행들이 인공지능(AI)을 동원한 공격을 당했고, 11월에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63억 달러가 넘는 자산이 사라졌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마지막 사건의 배후로 북한 해커를 지목했고, 북한은 3일 관련을 .. 2026. 11. 7. 이전 1 2 3 4 ··· 1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