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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시아 NAND 가격 정체, 80% 이익률에도 주가 60% 폭락 2026년 10월 30일, NAND 플래시(저장용 반도체) 세계 상위권 제조사 키오시아가 놀라운 실적을 냈습니다. 7~9월 분기 매출 2조 4,800억 엔, 영업이익 약 2조 엔. 영업이익률은 80%를 넘었고, 회사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당 90엔, 총 480억 엔 규모의 배당까지 선언했습니다. 불과 1년 전 같은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19%대에 불과했습니다.그런데 주가는 발표 직후 11% 이상 급락했고, 6월 고점 대비로는 60% 가까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11월 2일 도쿄 증시에서도 미국발 기술주 매도가 이어지며 낙폭이 커졌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과 첫 배당이 주가 폭락과 만나는 역설 — 이 이유가 지금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움직이고 있습니다.그림: 키오시아 NAND 가격 정체 80% 이익률.. 2026. 11. 2.
MS 애저 48% 폭증 vs 구글 12% 급락, AI 심판이 가른 승패 미국 시간 10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메타와 테슬라는 일주일 앞선 21일 먼저 브리핑을 마쳤습니다. 매출과 클라우드 성장률은 발표한 회사 모두 기대치를 넘겼습니다.그런데 시장의 반응은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실적 발표 후 4%가 올랐지만,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은 12% 급락했고 메타와 아마존도 7% 안팎의 매도세를 맞았습니다. 다섯 곳 모두 AI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왜 이런 갈림이 나왔을까요.답은 하나입니다. 투자자들이 심판한 것은 'AI에 얼마를 쓰는가'가 아니라 '쏟아부은 돈이 얼마나 빨리 현금으로 돌아오는가'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적 숫자를 짚고, 심판 기준이 왜 바뀌었는지, 그리고 그 구도가 한국 반도체.. 2026. 10. 31.
코스피 38% 폭락, 외국인 200조 매도를 막을 손이 없다 10월 16일 금요일, 한국 증시는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악의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집계로 코스피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한 주 동안 14.45% 떨어졌고, 하나증권은 이것이 2008년 10월 24일의 주간 낙폭 마이너스 20.5% 이후 18년 만에 최대라고 분석했습니다.닷컴 버블 붕괴기인 2000년 10월의 마이너스 13.8%, 코로나 패닉이던 2020년 3월의 마이너스 13.2%보다도 가팔랐습니다. 6월의 환희와 10월의 추락 사이에는 딱 84 거래일이 있었습니다.그림: 코스피 84일 38% 폭락, 매수자가 사라졌다 — — 외국인 200조 매도와 메모리 편중의 구조외국인 매도는 올해 내내 상수였다. 바뀐 것은 매도의 크기가 아니라, 그것을 받아줄 매수자가 사라졌다는 점이다.숫.. 2026. 10. 24.
삼성도 TSMC에 맡긴 HBM 심장부, 엔비디아가 완성한 단일 공급망 로이터가 10월 18일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맞춤형 고대역폭 메모리 'NVHBM'의 베이스다이를 TSMC 3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메모리 3강 모두에 'NVHBM 베이스다이는 TSMC 3nm로 통일하라'고 요청했고, 삼성 DS(반도체) 부문은 내부 검토 끝에 수용했습니다.표면적으로는 단순한 생산 위탁이지만, 구조적으로는 HBM 전쟁의 무대가 'DRAM을 몇 장 쌓느냐'에서 '로직 다이를 누가 어떤 공정으로 만드느냐'로 옮겨갔다는 뜻입니다. 삼성만이 가진 무기, 자체 파운드리가 이번 판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그림: 삼성 HBM 심장부, TSMC로 — — 엔비디아가 완성한 단일 공급망HBM의 심장을 쥔 것은 메모리 회사가 아.. 2026.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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