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11 난방비 동결의 함정, 203조 부채가 쌓는 겨울 청구서 10월이 되면 집집마다 보일러 점검 예약이 몰립니다. 그런데 2026년 겨울은 사정이 다릅니다. 정부가 하반기 전기·가스 요금 동결을 선언한 상태라, 고지서 금액은 당분간 그대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활에 직결되는 소식이니 반가운 게 사실입니다.문제는 같은 시기 바다 건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유럽의 천연가스 도매가격이 2주 만에 25% 급등하며 2022년 에너지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습니다. 중동 발 액화천연가스(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냉각해 배로 실어 나르는 LNG) 공급에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운 겁니다. 한국은 이 LNG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 쓰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요금이 동결됐다고 해서 비용이 사라진 게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동결 발표와 유럽 발 급등 사이의 낙차가 어디서 .. 2026. 10. 2. 가을 여행 비수기 소멸, 9월 유럽 호텔 할인 반토 9월 중순 유럽 여행을 계획했다면 호텔 검색 화면에서 한 번쯤 놀랐을 겁니다. 5년 전 같은 날짜에는 8월 성수기 대비 35~45% 저렴했던 9월 호텔값이, 2026년엔 15~30% 할인에 그칩니다. 10월은 아예 30~40% 할인이 10~20%로 줄었습니다. '비수기에 떠나면 싸다'라는 여행의 기본 상식이, 통계상 사실이 아니게 된 것입니다.CNBC와 CNN이 올가을 잇달아 보도한 핵심은 같습니다. 숄더시즌(shoulder season,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의 봄·가을) 할인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것. 여행업계가 반세기 가까이 유지해온 계절 가격 곡선 자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건 일시적 특가 소식이 아니라, 여행 수요의 구조가 바뀌었다는 신호입니다. 이 글에서 왜 할인이 반토 났는지, 비수기는 .. 2026. 10. 2.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223억 달러 확정의 조건 10월 1일, 한미 양국 정부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공식 확정했습니다. 텍사스주 엔시날(Encinal)에 짓는 223억 달러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발표한 이 사업은, 관세 인하와 맞바꾼 한국의 초대형 투자 약속이 드디어 실체를 갖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그런데 이 '1호 사업'의 정체를 들여다보면 의문이 하나 떠오릅니다. 한국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반도체인데, 왜 첫 번째 카드는 전력 사업이었을까요. 그리고 화려한 발표 뒤에 아직 채워지지 않은 가장 중요한 조건 하나가 숨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 그 조건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사업이 향후 3년 한국 경제의 어느 지도를 다시 그리는지 짚어봅니다.그림: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 2026. 10. 2. 중국이 배터리 공장 승인을 멈췄다, 가격전쟁 종결 선언 세계 배터리 물량의 70% 이상을 찍어내는 중국이 신규 공장 허가를 직접 멈춰버렸습니다. 9월 초 재체리안사(財聯社)가, 9월 11일엔 차이신(財新)이 확인한 내용은 같습니다. 전기차용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셀 공장 신규 승인이 일시 중단되고, 연말 업계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미착공 프로젝트는 취소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여기에 9월 1일부로 11년 만에 리튬이온 배터리 소비세 2%가 부활했습니다. 내년 9월엔 4%로 오릅니다. 한쪽엔 공급 밸브를 잠그고, 다른 한쪽엔 세금을 올려 원가를 밀어붙이는 조합 — 중국 정부가 배터리 가격전쟁에 '그만'을 선언한 것입니다.표면적으론 중국 내수 정책이지만, 이 조치는 전 세계 배터리 가격과 한국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생존 구도를 바.. 2026. 10. 1. 이전 1 2 3 4 5 6 ··· 12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