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이벤트에 따른 주가 전망

테슬라가 11월 30일(미국 현지시간) 사이버트럭의 첫 배송을 시작하며 큰 관심을 모았지만, 투자 전문지 배런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별 볼 일 없었다'고 평가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핵심 포인트와 투자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Tesla 트위터

사이버트럭은 유광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곡선이 거의 없는 평평한 평면 형태입니다. 머스크는 1977년 제임스 본드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나오는 자동차가 잠수함으로 변신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이 포르쉐911을 견인하고 짧은 경주에서 포르쉐를 이기는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포르쉐911을 견인하고 포르쉐911을 이기는 장면

사이버트럭 가격과 주행거리

- 기본 모델 가격: $69,900 (기대했던 $50,000보다 높음)
- 듀얼 모터 모델 가격: $79,990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 가능)
- 트라이 모터 "사이버비스트" 모델 가격: $99,990 (세액 공제 불가)
- 최대 주행거리: 듀얼 모터 모델 340마일 (투자자들이 예상한 500마일에 못 미침)

일론 머스크의 발표와 행사 내용

-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불가능해 보이는 제품"임을 강조하며, 이를 테슬라의 "최고의 제품"이라 평가했습니다.
- 사이버트럭의 견인 능력은 11,000파운드로, 포드 F-350 라이트닝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 강철 몸체와 "암석 방지" 창문, 사이버비스트의 빠른 가속력(0-60마일 2.6초)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의 반응과 시장의 전망

- 생산 일정에 대한 새로운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고, 테슬라 주식은 행사 후 1.7% 하락했습니다.
- 월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올해 약 1,500대, 내년에 약 78,000대의 사이버트럭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이버트럭 출시 이벤트는 테슬라의 혁신적인 전기 픽업 트럭에 대한 기대와 시장의 현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투자자들의 기대치와 실제 제품 사이의 간극이 주목되며, 테슬라의 향후 전략과 시장 반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