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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20

무지출 챌린지 4.0, 도파민은 챙기고 지출은 끊는다 한 주 동안 카드를 열지 않고 버틴 뒤 SNS에 '0원 일기' 영수증 캡처를 올리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6년의 무지출 챌린지는 3년 전과 다릅니다. 참는 절약이 아니라 속이는 절약, 의지력이 아니라 환경 설계로 바뀌었습니다.미국에서는 한 해 동안 새 옷·전자기기를 사지 않겠다는 '노바이(No Buy) 2026' 챌린지가 새 재테크 트렌드로 떠올랐고, 레딧의 노바이 커뮤니티에는 회원 7만 명이 참여해 소비 규칙과 절약 기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가짜 배달앱 '음식만안와요', 1만 원 이하 식당 지도 '거지맵'처럼 IT와 집단지성을 결합한 절약 도구가 확산 중입니다.이 글에서는 절약 트렌드가 왜 이렇게 진화했는지, 그 뒤에 있는 심리학과 가계 데이터를 짚고, 무리하지 않으면.. 2026. 10. 9.
가계부채 비율 81.1% 10년 만 최저, 예금은 23조 빠져나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두 개의 역대급 숫자가 담겼습니다. 하나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1.1%로 떨어져 2016년 2분기(80.2%)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 다른 하나는 가계가 예금을 줄이고 주식·펀드에 넣은 돈이 101조 6,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비율이 내려간 것은 가계가 빚을 갚아서가 아닙니다. 가계부채는 오히려 사상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넘어섰고, 2분기에만 26조 원가량 늘었습니다. 분모인 명목 GDP가 6.2% 급증하는 동안 분자인 가계부채는 1.1%만 늘었기 때문에 비율이 뚝 떨어진 것입니다. 반도체 수출 호황이 만든 '분모 효과'가 정부 목표치(80%) 달성을 눈앞에 두게 만든 셈입니다.그.. 2026. 10. 7.
생산적금융 ISA 전액 비과세, 해외 ETF는 왜 빠졌나 2026년 세제개편안이 9월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됐고, 9월 3일 국회에 제출되어 정기국회 세법 심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11개 세법 개정안 중에서 개인 투자자의 자산 배분 구조를 가장 크게 바꿀 카드는 단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개편입니다.국내 주식과 펀드에 투자한 금액의 이자·배당을 전액 비과세하는 '생산적금융 ISA'가 신설되고, 일반 ISA와 동시에 보유할 수 있어 연간 납입 한도가 최대 4,000만원까지 확대됩니다. 2027년 시행이 예정된 이 계좌는 분명한 혜택 확대입니다.그러나 같은 개편안의 다른 면을 보면 방향이 정반대입니다. 기존 ISA는 최대 가입기간이 5년으로 제한되고, 해외 상장지수ETF(상장거래펀드)는 생산적금융 ISA 투자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미.. 2026. 10. 5.
G7 1억 배럴 풀어도 브렌트 102달러, 디젤 쇼크의 진실 2026년 10월 2일, G7 정상들이 영상회의에 나섰습니다. 의제는 단 하나, 치솟는 기름값이었습니다. 회의 끝에 발표된 결론은 1억 배럴 방출. 미국, 유럽, 일본 등이 국가 비축유를 4개월에 걸쳐 시장에 풀고, 첫 20일 동안은 디젤을 집중적으로 쏟아붓는다는 내용입니다.세계 최대 경제권이 나서서 공급을 늘렸으니 유가는 폭락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시장의 반응은 냉정했습니다. 발표 직후 브렌트유가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을 깨며 하락했지만, 같은 날 저녁에는 102달러 근처로 되돌아왔습니다. 1억 배럴을 쏟아부었는데 가격은 제자리. 이 아이러니를 이해해야 지금의 에너지·물가 국면이 보입니다.그림: G7 1억 배럴 방출 — — 유가는 왜 안 내려가나비축유 방출은 '돈주머니를 열어 물가를 누른다'는 구호.. 2026.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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