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9일. 전날 분석에서 '3중 타이머'라고 부른 날이다. 오전 9시 SK하이닉스 Q2 실적, 같은 날 ADR 신주 1,779만 주 KOSPI 상장, 새벽 3시 FOMC 결정. 결과가 나왔다. SK하이닉스는 분기 매출 79.32조 원, 영업이익 60.54조 원, 순이익 93.92조 원을 기록했다(Korea Herald, 7월 29일; InfomaxAI, 7월 29일; TechPowerUp, 7월 29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 매출은 2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76%, 매출총이익률 83%, EBITDA 마진 81%. 1분기 매출 52.6조 원, 영업이익 37.6조 원과 합치면 상반기 매출 131.9조 원, 영업이익 98.1조 원 — 한국 기업 최초로 반년에 100조 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그런데 주가는 올랐다. 7월 28일 KOSPI -10.84%, SK하이닉스 -14% 폭락의 다음 날, KOSPI는 6,115.89로 1.53% 반등했으며, 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3%, 키오시아 +7%의 동반 반등이 나왔다(KotakNeo, 7월 29일; HKMoneyClub, 7월 29일; Markets.com, 7월 29일). 이 글은 (1) 60.54조 원이 왜 컨센서스 64.1조 원에 못 미쳤는지, (2) 순이익 93.92조 원 안에 숨은 63.3조 원의 비영업 이익이 가르치는 것, (3) FOMC 동결과 9월 인상 확률 77%, (4) 삼성 7/30 실적과 레버리지 ETF 7/31 규제로 이어지는 48시간을 분석한다.

그림: SK하이닉스 60.54조 사상 최대 컨센서스 붕괴 — — FOMC 동결·KOSPI 3% 반등, 93.92조 순이익의 보이지 않는 63조가 가르치는 HBM 딜레마
60.54조 원 — 사상 최대인데 '실망'이라는 역설의 구조
SK하이닉스 Q2 2026 영업이익 60.54조 원은 한국 기업 역사상 단일 분기 최대다. 삼성전자의 종전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그러나 14개 증권사 컨센서스는 64.1조 원이었다(Yonhap Infomax, 7월 26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5.9% 부족하고, 매출 79.32조 원은 컨센서스 84.1조 원 대비 5.4% 부족하다(WCCFTech, 7월 29일; Smartkarma, 7월 29일). '사상 최대 실적인데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역설이 발생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76%로 1분기 72%에서 4포인트 상승했으나, 이는 HBM3E와 HBM4 중심의 고마진 제품 믹스 확대로 달성된 것이지, 단가 상승폭이 기대를 충족시킨 것은 아니다.
왜 컨센서스에 못 미쳤는가. TrendForce(7월 22일)와 한국투자증권(SE Daily, 7월 13일)이 이미 예고한 구조가 확인되었다. 첫째, HBM 점유율이 높을수록 '일반 DRAM 가격 폭등'의 수혜를 덜 받는다. 2분기는 HBM3E 단가 상승보다 DDR5 일반 서버 DRAM 단가 상승폭이 더 컸다. SK하이닉스는 HBM 비중이 56~62%로 압도적이며, 이 비중이 높을수록 일반 DRAM 가격 급등에서 얻는 한계 이익이 작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 비중이 낮고 일반 DRAM 비중이 높아, DDR5 가격 폭등의 수혜가 더 크다. 둘째, 장기공급계약(LTA)이 단가 상승을 제한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전체 HBM·DRAM·NAD 물량이 매진된 상태이며, 대부분 LTA로 묶여 있다(Aardvark Labs, 2025 Q3 콜). LTA는 수익의 '안정성'을 보장하나, 분기별 단가 급등을 반영하지 못한다. 셋째, HBM4 양산 출하가 시작되며 초기 양산 비용이 발생했다. HBM4 12단 제품의 수율 안정화 비용이 2분기 영업이익률을 1~2포인트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SiliconAnalysts, 7월 2일). 60.54조 원은 'HBM에 베팅한 대가'를 보여주는 숫자다.
순이익 93.92조 원 안에 숨은 63.3조 원 — '보이지 않는 이익'의 정체
여기서 주목할 숫자가 있다. 순이익 93.92조 원이다. 영업이익 60.54조 원보다 33.38조 원이 많다. 더 정확히, AOL/Reuters(7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순이익 93.9조 원 중 '비영업 투자 자산 관련 이익'이 63.3조 원이다. 영업이익 60.54조 + 비영업 이익 63.3조 - 법인세 등 = 순이익 93.92조 원의 구조다. 63.3조 원은 영업이익과 비슷한 규모의 '비영업 이익'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이 63.3조 원의 정체는 무엇인가.
SK하이닉스의 비영업 이익은 주로 두 가지에서 발생한다. 첫째, 엔비디아 주식 평가 이익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로부터 선급금 형태로 HBM 공급 계약을 받으며, 이 일부가 엔비디아 주식으로 수취되었다(전날 분석 참조: 엔비디아 7,500억 달러 순환거래). 엔비디아 주가 변동이 SK하이닉스의 비영업 이익에 직결된다. 2분기 중 엔비디아 주가가 고점 대비 조정을 겪었으나, 여전히 2025년 대비 높은 수준이며, 환율 효과(원/달러 1,480원)가 달러 표시 자산의 원화 환산 이익을 키웠다. 둘째, ADR 발행 관련 환차익이다. 265억 달러 ADR 발행으로 확보된 달러 자산이 원화 약세(1,480원) 환경에서 환차익을 발생시켰다. 63.3조 원의 비영업 이익은 '영업이 아닌 곳에서 번 돈'이며, 이는 주가 밸류에이션에서 '영업 이익의 질'을 평가하는 투자자에게 경고 신호가 된다.
핵심 구조적 시사점은 이것이다. 영업이익 60.54조 원이 컨센서스 64.1조 원에 못 미친 것은 'HBM 중심 구조의 한계'를 보여준다. 반면 순이익 93.92조 원이 컨센서스 54.32조 원을 73% 초과한 것(Smartkarma, 7월 29일)은 '비영업 이익에 의존한 이익 보강'을 보여준다. 영업 이익은 부족한데, 투자 이익으로 채운 것이다. 이 구조가 시장에 미치는 신호는 양면이다. 긍정적 측면은, SK하이닉스가 HBM 독점뿐 아니라 엔비디아 주식 보유를 통해 AI 가치 사슬의 상류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부정적 측면은, '영업이익 성장 둔화 + 비영업 이익 의존도 확대'가 '피크 아웃'의 전형적 패턴이라는 점이다. 2026년 2분기가 영업이익의 정점이고, 3분기부터 HBM4 양산 비용과 일반 DRAM 단가 안정화로 영업이익률이 하향할 수 있다는 시장의 해석이 강화된다.
FOMC 7/29 — 워시의 5차 연속 동결, 그러나 9월 인상 확률 77%
7월 29일 오후 2시(동부시간), FOMC가 결정을 발표했다. 연방기금금리 3.50~3.75% 동결이다. 워시(Kevin Warsh) 의장의 두 번째 정례회의이자 5차 연속 동결이다(MEXC, 7월; PaySpace, 7월 29일; BNN Bloomberg, 7월 28일). 7월 회의는 '닷 플롯(점도표)'이 없는 회의다. 경제 전망과 이자율 경로 예측이 발표되지 않으므로, 성명서와 기자회견이 유일한 시그널이다. 사전 시장은 동결 62~68%, 인상 32~38%를 가격했다(CME FedWatch, 7월 28일; Phemex, 7월 24일; Under30CEO, 7월). Polymarket(7월 29일)도 동결을 기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동결이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동결'이 '비둘기파'를 의미하지 않는다. FinanceFeeds(7월 29일)와 Heisenberg Report(7월 25일)가 지적한 대로, 7월 29일의 진짜 이벤트는 결정이 아니라 워시의 기자회견이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9월 16일 FOMC에서의 인상 확률이다. FinanceFeeds(7월 29일)는 9월 인상 확률을 77%로 보고한다.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고(MPAMag, 7월 28일), 핵심 PCE 3.3%가 목표 2%의 1.65배이며, 워시가 6월 첫 회의에서 닷 플롯 중앙값을 2026년 말 3.8%로 상향(즉 1회 인상 내재)한 것이 그 배경이다. 7월 성명서에서 'inflation remains elevated'가 'inflation has accelerated'로 바뀌면, 9월 인상은 사실상 확정된다. 워시 기자회견에서 'data-dependent'가 'prepared to act'로 바뀌면, 호크ish 동결의 시그널이 완성된다.
FOMC 동결이 SK하이닉스와 KOSPI에 미치는 영향을 3경로로 분석한다. 첫째, 자금 조달 비용이다. 동결이 나왔으나 9월 인상 확률 77%가 가격되면, AI 카펙스 순환거래(엔비디아→SK 5,000억 달러→엔비디아 주식 매수→재투자)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 우려가 지속된다. 금리가 3.75%에서 4.00%로 이동하면, 7,5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루프의 수익률 임계점이 상승한다. 둘째, 환율이다. 워시 동결 → 달러 약세 일시 → 원화 강세(1,480원→1,450원) 가능성이 있으나, 9월 인상 시그널이 강하면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 원화 약세(1,500원+)는 SK하이닉스 달러 매출의 원화 환산 이익을 키우나, 장비·원자재 수입 비용도 상승시킨다. 셋째, 밸류에이션 할인율이다. 금리 인상 기대가 지속되면,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 할인율이 높아져, SK하이닉스 60.54조 원, 삼성 89조 원의 '미래 이익'이 가격되는 밸류에이션의 상한이 낮아진다. 동결은 단기 반등의 재료이나, 9월 인상 시그널이 중기 상한을 만든다.
KOSPI 3% 반등 — 7월 28일 -10.84% 폭락 이후 '실적 서프라이즈'가 아닌 '매도 소진'
7월 29일 KOSPI는 6,115.89로 1.53% 상승했으며, 오전 장에서 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3%의 반등이 나왔다(KotakNeo, 7월 29일; HKMoneyClub, 7월 29일). 7월 28일 -10.84% 폭락, 8번째 서킷브레이커 이후의 반등이다. 반등의 원인을 분석한다. 첫째, SK하이닉스 실적이 '사상 최대'라는 헤드라인 효과다. 60.54조 원 영업이익, 93.92조 원 순이익이 발표되자, 알고리즘 매매가 '실적 서프라이즈'로 해석하여 매수를 유발했다. 그러나 컨센서스 부족은 반등의 지속성을 제한한다. 둘째, 매도 소진이다. 7월 28일 -10.84% 폭락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되었으며, 7월 29일 ADR 신주 1,779만 주 상장이 '매도의 마지막 단계'가 되어 공매도 압력이 소진되었다. 셋째, FOMC 동결 확신이다. 7월 29일 동부시간 오후 2시 발표 전, 시장이 동결을 67% 이상 가격하고 있었으므로, 불확실성 해소가 반등을 촉발했다.
그러나 반등의 질을 의심해야 한다. 7월 KOSPI는 월간 -23% 폭락, 250조 원 증발, 8번 서킷브레이커를 기록했다(KuCoin, 7월 20일; EBC, 7월 28일; BBC, 7월 28일). 7월 29일 1.53% 반등은 -23% 폭락의 6.7%만 회복한 것이다.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가능성이 높다. 7월 28일 -10.84% 폭락이 알파벳 캐픽스 공포·유가 100달러·한국은행 인상의 3중 충격(전날 분석 참조)에서 발생했으며, 이 구조적 압력이 7월 29일 하루 만에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핵심은 반등의 지속성이 아니라, 7월 30일 삼성 실적과 7월 31일 레버리지 ETF 규제가 반등을 지속시킬지, 아니면 추가 하락으로 전환할지를 결정한다는 점이다.
HBM4 12단 양산 출하 — '2027년 최악 공급 부족' 가이던스가 확인되었는가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HBM4 12단 제품의 양산 출하를 확인했다. 엔비디아 Vera Rubin 첫 탑재, 16단 48GB HBM4와 12단 48GB HBM4E 로드맵을 제시했다(SK Hynix Newsroom, 7월 29일; TrendForce, 1월 5일; RamTrend, 6월 2일). 곽노정 CEO의 '2027년 최악 메모리 공급 부족, 2030년 이후에도 수요 > 공급' 발언이 2분기 실적 콜에서 반복되었는지가 핵심이다(Tessara, 7월 29일; Reuters, 7월 10일; TrendForce, 7월 13일). Tessara(7월 29일)는 'SK Hynix가 2027년 공급 부족 언어를 반복하면 강신호, 철회하면 약신호'로 평가했다.
HBM4 양산 출하가 확인되었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첫째,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우위가 2026년 하반기~2027년에도 유지된다는 것이다. HBM4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Vera Rubin에 탑재된다는 것은, HBM3E에서 HBM4로의 전환이 SK하이닉스 주도로 진행됨을 확인한다. 둘째, HBM4 양산 초기 비용이 2분기 영업이익률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60.54조 원이 컨센서스 64.1조 원에 못 미친 원인 중 하나가 HBM4 초기 양산 비용이며, 이 비용은 3~4분기에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률에 다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삼성 HBM4E 샘플 7월 출하, CXMT DRAM 점유율 확대, 마이크론 ID1 팹 2027년 가동이 '독점 시한'을 단축하는 요소로 지속된다.
TrendForce(1월 5일)와 SK하이닉스 자체 전망에 따르면, 2026년 HBM3E가 전체 HBM 물량의 약 2/3를 차지하며, HBM4는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된다. 2027년에 HBM4가 주류로 전환되며, 이때 '최악의 공급 부족'이 발생한다는 것이 곽 CEO의 시나리오다. 이 시나리오가 확인되면, 2027년 HBM4 단가 상승이 지속되며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75%+가 유지된다. 그러나 '최악의 공급 부족'이 발생하려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야 한다. 수요가 AI 카펙스에 의존하는데, FOMC 9월 인상이 나오면 AI 카펙스 증가율이 둔화할 수 있다. 즉, 워시의 금리 결정이 2027년 HBM4 공급 부족 시나리오의 전제 조건(수요 지속)에 영향을 미친다. 금리와 HBM4가 만나는 지점이다.
삼성 7/30 실적 89조 원 + 레버리지 ETF 7/31 — 48시간 임계점
7월 29일 SK하이닉스 실적이 발표된 다음 날, 7월 30일 삼성전자 Q2 실적이 발표된다. 삼성은 7월 7일 가이던스에서 매출 171조 원, 영업이익 89.4조 원(전년 대비 19배 증)을 제시했다(Samsung IR, 7월 7일; Yahoo Finance, 7월 7일). 이는 SK하이닉스 60.54조 + 삼성 89조 = 150조 원이 한 주에 확인되는 구조다. 그러나 삼성은 7월 7일 가이던스 발표 직후 -7% 하락했다(TechTimes, 7월 7일; OtonTechnology, 7월). 시장이 89조 원을 '피크'로 해석한 것이다. 7월 30일 확인 실적이 89조 원을 넘으면 서프라이즈, 못 미치면 실망 매도가 발생한다.
삼성 실적의 핵심은 HBM4 점유율 가이던스다. 삼성이 HBM4 점유율 확대를 발표하면, SK하이닉스 독점(56~62%)이 축소되는 신호로 가격된다. 반대로 삼성 HBM4 점유율이 시장 기대 미달이면, SK하이닉스 독점이 2027년까지 유지된다는 확인이 된다. 삼성의 파운드리 2nm 반전(테슬라·메타·앤스로픽 50조 백로그)과 HBM4E 샘플 출하가 7월 30일에 어떻게 가이던스되는지가, SK하이닉스 주가의 다음 방향을 결정한다.
7월 31일은 레버리지 ETF 예탁금 3,000만 원 인상 시행일이다. 한국 금융당국은 7월 16일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기본 예탁금을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시행일을 7월 31일로 앞당겼다(KedGlobal, 7월 16일; Bloomberg, 7월 23일). 삼성·SK하이닉스 연계 레버리지 ETF에 묶인 120만 계좌가 7월 31일 이후 축소된다. 7월 28일 -10.84% 폭락이 레버리지 ETF 매도 가속과 결합된 구조에서, 7월 31일 규제 시행이 매도의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있다. 7월 29일 SK하이닉스 실적, 7월 30일 삼성 실적, 7월 31일 레버리지 ETF 규제 — 72시간 안에 5개의 타이머가 모두 흘러간다.
3가지 시나리오 — 7월 29일 결과 이후 8월 KOSPI의 방향
첫 번째 시나리오는 '실적 확인 + FOMC 비둘기파 = 지속 반등'이다. SK하이닉스 60.54조 원이 사상 최대로 확인되고, HBM4 양산 출하와 2027년 공급 부족 가이던스가 반복되며, 워시 기자회견이 9월 인상을 명시하지 않으면, KOSPI가 6,500~6,800으로 반등한다. 삼성 7/30 실적 89조 원 확인이 반등을 지속시킨다. 7월 31일 레버리지 ETF 규제가 매도 완료 신호로 해석되며, 외국인 매도가 둔화하고 매수로 전환한다. 확률은 약 25%이며, FOMC 비둘기파 전환이 전제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박스권 — KOSPI 5,800~6,300 횡보'다. SK하이닉스 실적이 컨센서스 부족 + FOMC 호크ish 동결(9월 인상 시그널) + 삼성 실적 89조 원 부합이 결합하면, KOSPI가 박스권에 갇힌다. 7월 29일 반등이 일시적이며, 7월 31일 레버리지 ETF 규제로 추가 매도가 발생하나 5,800 지지선이 유지된다. 외국인 매도가 둔화하나 매수로 전환되지 않는다. 8월 PCE 7월 30일 발표가 인플레이션 가속을 확인하면, 9월 인상이 확정되며 박스권 하단이 시험된다. 확률은 약 45%로 기준 시나리오다. 개인 투자자는 달러 비중 25~30% 유지, 반도체주 추격 매수를 피하며 5,800 이하에서 분할 매수를 시도한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추가 하락 — KOSPI 5,000 이하'다. FOMC 호크ish 동결 + 9월 인상 확정 + 삼성 7/30 실적이 89조 원 하회 + 7월 31일 레버리지 ETF 규제로 마진콜 집중이 결합되면, KOSPI가 5,000 이하로 하락한다. 120만 계좌의 손절이 연쇄하며, 외국인 매도가 가속한다. 유가 100달러 지속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지하고, 워시가 9월 인상을 사실상 확정하면, AI 카펙스 순환거래의 지속 가능성이 시험된다. 확률은 약 30%이며, FOMC 호크ish 전환 + 삼성 실망 실적이 트리거다. 개인 투자자는 달러 현금 40% 이상, 안전자산(금·국채) 비중 확대가 필요하며, 반도체주 손절을 고려한다.
개인 투자자가 7월 30일에 확인해야 할 5가지
첫째, 삼성전자 Q2 영업이익 89조 원 확인 여부다. 89조 원 이상이면 컨센서스 부합, 85조 원 이하면 실망 매도가 발생한다. 삼성 HBM4 점유율 가이던스가 핵심이다. 삼성이 HBM4 점유율 20% 이상을 가이던스하면, SK하이닉스 독점(56~62%)이 축소되는 신호로 가격된다. 둘째, 7월 30일 PCE 인플레이션 지표다. 6월 PCE가 7월 30일 발표되며, 핵심 PCE 3.3% 이상이면 9월 FOMC 인상이 확정된다. PCE 3.5% 이상이면 호크ish 충격이 발생한다.
셋째, SK하이닉스 ADR(SKHY) 7월 29일 나스닥 마감가다. $143 이상 회복이 확인되면, ADR 프리미엄이 복원되며 차익 매도가 종료된다. $140 이하로 하락하면, ADR 프리미엄 소멸이 지속되며 서울 주가가 추가 하락한다. 넷째, 7월 31일 레버리지 ETF 예탁금 인상 이후 거래량 변화다. 삼성·SK하이닉스 연계 레버리지 ETF 거래량이 전일 대비 50% 감소하면, 120만 계좌의 축소가 가격된 것이다. 다섯째, 외국인 매수/매도 전환이다. 7월 13.6조 원 순매도가 7월 3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전환하면, 반도체주 분할 매수를 시작한다.
구조적 시사점 — 60.54조 원이 가르치는 'HBM 딜레마'와 93.92조 원의 '보이지 않는 63조'
2026년 7월 29일.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60.54조 원, 순이익 93.92조 원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데 컨센서스 64.1조 원에 5.9% 부족했다. 순이익은 컨센서스 54.32조 원을 73% 초과했는데, 그 차이의 63.3조 원은 비영업 투자 이익이었다. 이 두 숫자가 가르치는 것은 'HBM 딜레마'다. HBM에 올인하면, 일반 DRAM 가격 폭등의 수혜를 덜 받으며, LTA가 단가 상승을 제한한다. 반면 HBM 비중이 낮으면, 일반 DRAM 수혜는 크나, AI 메모리 패권에서 밀린다. SK하이닉스는 전자를 선택했고, 60.54조 원은 그 선택의 결과이자 한계다.
93.92조 원 순이익 안의 63.3조 원 비영업 이익은, SK하이닉스가 단순한 메모리 제조사가 아니라 AI 가치 사슬의 '자산 보유자'임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주식 평가 이익과 ADR 발행 환차익이 영업 이익과 맞먹는 규모로 발생한 것이다. 이는 긍정적이나, 동시에 '영업이익 성장 둔화를 비영업 이익으로 보강'하는 구조가 '피크 아웃'의 전형적 패턴이라는 경고다. 2026년 2분기가 영업이익 정점이고, 3분기부터 HBM4 양산 비용과 일반 DRAM 단가 안정화로 영업이익률이 하향할 수 있다면, 63.3조 원의 비영업 이익이 그 하향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는지가 밸류에이션의 핵심이 된다.
FOMC 동결은 7월 29일 반등의 재료였으나, 9월 인상 확률 77%가 8월의 상한을 만든다. 워시 기자회견의 톤이 '9월 인상'을 시그널하면, AI 카펙스 순환거래의 자금 조달 비용이 임계점을 넘는다. 삼성 7/30, 레버리지 ETF 7/31, PCE 7/30이 그 시그널을 확인하는 48시간이다. 7월 29일 KOSPI 1.53% 반등은 -23% 폭락의 6.7% 회복이며, 반등의 질은 7월 30일 삼성 실적과 7월 31일 규제가 결정한다. SK하이닉스가 HBM4 12단 양산으로 2027년까지 독점을 유지하더라도, 워시의 금리가 그 독점의 가치를 할인하는 틀을 바꾼다. 60.54조 원의 실적이 확인되어도, 63.3조 원의 비영업 이익과 9월 인상 확률 77%가 그 실적을 가격하는 틀을 결정한다. 8월이 그 틀을 시험한다.
참고문헌
- CNBC, "SK Hynix shares fall; earnings jump fails to satisfy AI expectations," July 29, 2026
- Korea Herald, "SK hynix posts record Q2 profit of W60.5tr as AI memory demand surges," July 29, 2026
- Yahoo Finance, "SK Hynix's Record Profit Still Trails What Analysts Wanted to See," July 29, 2026
- Smartkarma, "SK Hynix (000660) Earnings: 2Q Operating Profit Falls Short of Estimates," July 29, 2026
- InfomaxAI, "SK Hynix Posts Record Q2 Revenue, Operating Profit with 76% Margin," July 29, 2026
- TechPowerUp, "SK hynix Announces 2Q26 Financial Results," July 29, 2026
- WCCFTech, "SK hynix Went All In On HBM, And Paid For It With A Bruising Miss on Consensus," July 29, 2026
- TechTimes, "Record Earnings, Record Low: SK Hynix Stock Falls After Missing Q2 Estimates," July 28, 2026
- StockMarketWatch, "SK Hynix Hits Record Q2 Profit on AI Demand Despite Revenue and Operating Miss," July 29, 2026
- AOL/Reuters, "SK Hynix posts sixfold rise in Q2 profit on AI chip demand, net profit 93.9T," July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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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 Daily, "Korea Investment Sees SK hynix Q2 Profit Missing Market Estimate by 8%," July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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