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활지혜3 난방비 동결의 함정, 203조 부채가 쌓는 겨울 청구서 10월이 되면 집집마다 보일러 점검 예약이 몰립니다. 그런데 2026년 겨울은 사정이 다릅니다. 정부가 하반기 전기·가스 요금 동결을 선언한 상태라, 고지서 금액은 당분간 그대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활에 직결되는 소식이니 반가운 게 사실입니다.문제는 같은 시기 바다 건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유럽의 천연가스 도매가격이 2주 만에 25% 급등하며 2022년 에너지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습니다. 중동 발 액화천연가스(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냉각해 배로 실어 나르는 LNG) 공급에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운 겁니다. 한국은 이 LNG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 쓰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요금이 동결됐다고 해서 비용이 사라진 게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동결 발표와 유럽 발 급등 사이의 낙차가 어디서 .. 2026. 10. 2. 미국 저축률 2.6%, 한국은 11% 두 가계부의 역설 세상에서 가장 비슷한 두 나라의 가계부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개인저축률이 2.6%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심리는 바닥인데 지갑은 계속 열려 있고, 돈이 부족하면 저축을 깎아서라도 씁니다. 반면 한국 가계는 저축률 11% 내외로 OECD 상위권을 달립니다. 금리가 오르고 물가가 올라도 지갑을 덜 엽니다.같은 고물가, 같은 금리 상승기에 두 나라는 왜 반대로 갔을까요. 이건 단순한 국민성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택·연금·의료·신용카드라는 4개의 구조가 저축 행태를 만들고, 그 차이가 곧 우리 각자의 노후 자산이 됩니다.이 글에서는 미국 가계가 왜 저축을 깎아가며 쓰는지, 그 구조를 4가지로 분해하고, 한국 가계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실전 전략까지 정리합니다.그림: 미국 저축률 2.6% 한국.. 2026. 9. 20. 가격 그대로 용량만 줄었다, 슈링크플레이션 대응 가이드 마트 진열장 앞에서 잠시 멈춰 서보자. 손에 익은 그 과자 봉지, 그런데 왠지 가벼워진 느낌이다. 가격표를 다시 봐도 그대로다. 이상하다 싶어 뒷면의 중량 표시를 확인하면, 지난달엔 120g이던 것이 오늘은 100g으로 줄어 있다. 가격 인상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20% 오른 셈이다. 이것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기업이 가격 대신 용량을 줄이는 '조용한 인플레이션'이다.2026년 현재 슈링크플레이션은 글로벌 유행병이 됐다. 캐페미니 리서치 인스티튜트(Capgemini Research Institute)의 1월 조사에서 전 세계 소비자의 59%가 '가격 그대로 크기 축소'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미국 소비자 61%는 지난 12개월 사이 '같은 가격에 작아진 포장'을 목격했다(.. 2026. 9.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