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마감한 가격은 1,424.0원이었다(Chosun, 8월 2일). 한 달 전 6월 말 1,549.4원에서 125.4원 절상된 수치로, 월간 8.8% 급등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회복 속도다(MSN, 8월 2일). 같은 날, KOSPI는 7월 31일 사상 최대 17.91% 급등(6,595.45 마감)의 여파를 소화하며 8월 1일 1.23% 하락으로 5,594에 머물렀다(TradingEconomics, 7월 31일; NYT, 7월 31일). 7월 한 달 동안 KOSPI는 -33% 폭락 후 18% 반등이라는 극단적 양극을 경험했으며, 삼성전자는 26.81%, SK하이닉스는 29.95% 상승하며 각각 17년 만의 상한가를 기록했다(Benzinga, 7월 31일; DailyWoody, 7월 31일). 그러나 8월 1일 하락은 'V 반등'이 아닌 '함정 반등'의 가능성을 시장에 묻는 첫 신호다.

그림: KOSPI 18% 급등의 다음 날 — — 원화 8.8% 폭등·일한 공동개입·8/7 비농고용이 결정하는 한국 증시의 진짜 분수령
이 글은 (1) 7월 31일 KOSPI 18% 급등의 구조적 원인과 지속 가능성, (2) 원화 8.8% 폭등과 일한 공동 개입이 만드는 8월 아시아 머니 지형, (3) 8월 7일 비농 고용·8월 26일 NVIDIA 실적·9월 FOMC가 결정할 한국 증시의 3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한다. 핵심 질문은 하나다 — 7월 31일의 18%가 '피의 7월의 끝'인가, 아니면 '다음 하락의 함정'인가.
7월 31일 KOSPI 17.91% — 역사상 최대 단일일 급등의 구조
7월 31일 오후 3시 30분, KOSPI는 6,595.45로 마감되며 1,001.89포인트(17.91%) 급등했다(SEDaily, 7월 31일; DailyWoody, 7월 31일). 이는 KOSPI 역사상 최대 단일일 포인트 및 비율 상승이며, 2008년 10월의 이전 기록 11.95%를 6%포인트 넘게 경신했다(DailyWoody, 7월 31일). 삼성전자는 26.81%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29.95% 급등하며 17년 만에 상한가 마감을 기록했다(Benzinga, 7월 31일; ValueAddVC, 7월 31일). 급등의 직접적 트리거는 세 가지였다.
첫째, Microsoft·Amazon·Meta의 7월 29-30일 실적에서 AI 카펙스 지속이 확인되었다. NewsRally(7월 31일)는 "Microsoft·Amazon·Meta의 강세 AI 지발 커멘트가 칩메이커 랠리를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7월 내내 시장을 짓눌렀던 'AI 버블 붕괴' 공포를 일시 해소시켰다. 둘째, 한국 금융당국의 레버리지 ETF 규제 발표가 7월 30일 나왔다. 재무장관 사과와 함께 20% 투자한도 상한·3,000만 원 현금 담보·20주 단위 거래 등 5중 규제가 발표되며, 디레버리징의 '끝이 보인' 시그널로 작용했다. 셋째, 7월 31일 일한 공동 환율 개입이 단행되었다(CryptoBriefing, 7월 31일; BusinessTimes, 7월 31일). 엔화 3% 이상, 원화 2% 이상 급등시키며 아시아 통화 전반이 안정되는 효과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18% 급등의 구조적 한계는 명확하다. 7월 KOSPI 월간 하락률은 약 -22~33%였으며, 6월 22일 사상 최고치에서 7월 28일 최저점까지 30% 이상 폭락한 후 7월 31일 18% 반등했으므로, 순 손실은 여전히 약 15~20%에 달한다(DailyWoody, 7월 31일; TradingEconomics, 7월 31일). Al Jazeera(7월 29일)가 지적한 대로, 7월 KOSPI는 12.6% 하락 후 추가 6% 하락하는 '계단식 붕괴'를 겪었으며, 7월 31일 급등은 이 붕괴의 일부를 회복한 것에 불과하다. 8월 1일 1.23% 하락(5,594 마감)은 반등 지속성이 약하다는 첫 증거다(TradingEconomics, 7월 31일). Bloomberg(8월 1일)는 "한국 수출이 7월에도 강한 성장을 유지하며 AI 칩 붐이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주가와 실적의 괴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원화 8.8% 폭등 — 금융위기 이후 최고 속도, 그 구조적 의미
8월 2일 기준 원화의 8.8% 월간 폭등은 G20 통화 중 가장 빠른 회복 속도다(MSN, 8월 2일).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31일 1,424.0원으로 125.4원 절상되었으며, 이는 두 가지 구조적 요인의 결합이다(Chosun, 8월 2일). 첫째, 7월 31일 일한 공동 환율 개입이다. CryptoBriefing(7월 31일)과 BusinessTimes(7월 31일)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이 '희귀한(rare) 공동 개입'을 단행하여 엔화는 3% 이상, 원화는 2% 이상 급등했다. BusinessTimes는 "원화와 엔화가 너무 밀접하게 결합되어 공동 개입의 효과가 두 배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40년 만의 엔 저점에서 출발한 이 개입은 아시아 머니 지형의 구조적 전환 신호다.
둘째, 한국-미국 금리 차 축소다. Chosun(8월 2일)은 "달러 유입과 한국-미국 금리 차 축소가 원화 급등을 견인했다"고 보도했다. 7월 29일 FOMC에서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이 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며 9명의 위원 중 3명(Hammack·Kashkari·Logan)만 인상 주장한 것은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적이었다(CNN, 7월 29일; CNBC, 7월 29일; Chase, 7월 30일). 7월 30일 PCE 발표 전에 동결이 결정된 것은 워시가 6월 데이터에 만족했음을 시사하며, 9월 인상 확률을 일시 낮추었다(Forbes, 7월 29일; Bloomberg, 7월 29일). CentralBankWatch(7월 30일)에 따르면 9월 인상 확률은 63%로, 7월 초 79%에서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면, 한국-미국 금리 차(약 1%포인트)가 축소되며 원화 매력이 회복된다.
그러나 원화 8.8% 폭등이 지속 가능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8월 7일 미국 비농 고용이 약해야 한다. 6월 비농 고용이 +57,000명으로 시장 예상(+110,000명)의 절반에 그쳤으므로(BLS, 7월 2일; Newsmax, 7월 31일), 7월 데이터가 +91,000명 예상치를 하회하면 9월 인상이 사실상 소멸하며 달러 약세·원화 강세가 가속한다. 둘째, 일한 공동 개입이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이어야 한다. Kyodo(8월 1일)에 따르면 8월 1일 뉴욕에서 엔화가 157.24엔으로 일시 급등하며 개입 의혹이 재점화했다. 그러나 일본 재무성의 공식 확인이 없으면, 시장은 개입을 '단발성'으로 가격하며 엔화·원화 강세가 둔화할 수 있다.
삼성 89.5조·SK하이닉스 60.54조 — 실적 호황의 이중성
7월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Q2 2026 실적은 '기록의 연속'이었다. 매출 171.5조 원(전분기 대비 28% 증가), 영업이익 89.5조 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Samsung News, 7월 30일; TechTimes, 7월 29일; SamMobile, 7월 30일).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89.2조 원이 회사 전체 이익의 사실상 전부를 차지했으나, DX(무선·가전) 부문은 갤럭시 스마트폰 적자를 포함한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Khan, 7월 30일; TechTimes, 7월 29일). 이 이중성은 삼성이 '메모리 호황에 편승한 반도체 일색 기업'으로 구조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SK하이닉스의 Q2 2026 실적은 60.54조 원 매출로 사상 최대였으나, 컨센서스를 5.4%(매출)·5.9%(영업이익) 하회했다(WCCFtech, 7월 29일; TradingKey, 7월 29일). 이는 HBM4 양산 전환 비용·1c DRAM 노드 램프 비용이 일시적으로 마진을 잠식한 결과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하며(en.sedaily, 4월 23일), NVIDIA Vera Rubin 독점 공급 위치를 재확인했다(AIinAsia, 5월 24일). DIGITIMES(7월 30일)는 한국 HBM4 테스트 장비 업체들이 SK하이닉스로부터 2,240억 원 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일본 Advantest 독점을 비집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적 호황의 이중성은 '주가-실적 괴리'다. 삼성전자 Q2 실적 발표 후 주가는 7% 하락했으며(이전 포스트), SK하이닉스도 컨센서스 미달로 조정을 받았다. 7월 31일 18% 급등으로 일시 반등했으나, 8월 1일 다시 하락하며 괴리가 지속됨을 확인했다. 이 괴리의 핵심은 시장이 '실적 호황의 지속성'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중국 CXMT의 DRAM 점유율 10% 돌파(TomsHardware, 7월 29일), NVIDIA 8월 26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9월 FOMC 인상 가능성 63%(CentralBankWatch, 7월 30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8월 7일 비농 고용 — 한국 증시 8월 운명의 단일 이벤트
8월 7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7월 비농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FinanceCalendar, 8월 7일; FXStreet, 7월 31일). Reuters(7월 31일)에 따르면 시장 예상은 +91,000명 고용 증가, 4.3% 실업률이다. 6월 비농 고용이 +57,000명으로 시장 예상의 절반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7월 데이터가 9월 FOMC 인상 여부를 사실상 결정한다(Newsmax, 7월 31일; BLS, 7월 2일). 이 단일 이벤트가 한국 증시 8월 방향을 결정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강한 고용+임금 상승이면 9월 인상이 확정되며 30년 국채 5.30% 돌파가 재가동된다. 워시의 7월 29일 동결은 3명의 반대(인상 주장)에도 불구하고 '비둘기적 동결'로 시장에 해석되었으나(CNBC, 7월 29일; CNN, 7월 29일), 8월 7일 고용이 강하면 그 해석이 뒤집힌다. Bloomberg(7월 29일)는 "30년 국채가 5.23%로 19년 최고치에 도달하며 워시의 신용도가 시험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30년 국채 5.30%가 지속되면, 한국 10년 국고채 4.5% 이상으로 확대되며 가계부채 1,866조 원의 이자 부담이 구조적 위험으로 전환된다.
둘째, 약한 고용이면 9월 동결이 확정되며 AI 칩 실적 호황이 주가에 반영된다. 삼성 89.5조·SK하이닉스 60.54조 실적이 금리 불확실성에서 해방되면, KOSPI 6,500~7,000 박스권 상방 돌파가 가능하다. 24/7 Wall St(8월 1일)가 규정한 "양극화 실리콘 시대(bipolar silicon market)"에서 삼성은 Broadcom 2,000억 달러·SK하이닉스는 NVIDIA HBM4 베팅이 각각 실물로 확인되며, 주주환원 120~140조 원(삼성 80조 자사주+배당·SK하이닉스 60조)이 KOSPI 하방을 지지한다.
셋째, 중간 시나리오(혼조)에서는 8월이 '방향성 없는 달'이 된다. 비농 고용이 예상치 부근(+91,000명±20,000명)이면, 9월 인상 확률 50~60%가 유지되며 달러·원화가 1,420~1,460원 박스권에서 횡보한다. KOSPI는 5,500~6,200 박스권에서 실적 호황과 금리 불확실성이 상쇄되며, 삼성·SK하이닉스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이 시나리오의 확률은 약 40%로 추정된다.
8월 26일 NVIDIA 실적 — 91B 가이던스가 한국 반도체를 시험한다
8월 26일, NVIDIA가 Q2 FY2027 실적을 발표한다(TipRanks, 8월 1일; FinanceCalendar, 8월 7일). NVIDIA 스스로 제시한 Q2 가이던스는 910억 달러(약 134조 원) 매출, 75% 매출이익률이다(NVIDIA IR, 5월 20일; FinanceCalendar, 8월 7일). 이는 전년 대비 85% 성장에 해당하며, 데이터센터 매출 830억 달러가 예상된다. 이 단일 이벤트가 한국 반도체 생태계를 시험하는 이유는, 삼성·SK하이닉스의 HBM4 공급이 NVIDIA 가이던스 달성 여부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NVIDIA가 910억 달러를 달성하면, HBM4 수요가 가이던스 상회로 재확인되며 SK하이닉스의 HBM 독점 위치가 재가격된다. AIinAsia(5월 24일)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Q1 2026에 단일 비-NVIDIA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이 10% 공시 임계값을 넘어섰으며, HBM4 출하가 가속 중이다. 반면 NVIDIA가 910억 달러에 못 미치면, AI 카펙스 '거품' 논쟁이 재점화하며 삼성·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하락한다. 24/7 Wall St(8월 1일)가 지적한 "양극화 실리콘" 구조에서, NVIDIA 범용 GPU 성장 둔화는 Broadcom 커스텀 ASIC 추격 가속을 의미하며, 삼성의 2,000억 달러 Broadcom 파트너십이 반사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한국 수출 7월 최고 성장률 — 1978년 이후, 칩 붐의 실물 증거
Bloomberg(8월 1일)는 "한국 수출이 7월에도 강한 성장을 유지하며 AI 칩 붐이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Reuters(7월 30일)에 따르면, 7월 수출 성장률은 1978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하며, 반도체 수출이 견인했다. OECD(7월)는 "한국 경제가 2026년 5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AI 칩 붐이 성장을 주도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주가-실적 괴리의 실물 측면을 보여준다 — KOSPI가 7월 -33% 폭락했음에도, 실물 경제는 사상 최대 수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수출 호조의 이면은 '칩 달러'의 역설이다. 삼성·SK하이닉스의 달러 수익이 사상 최대인데도, 원화는 1,480~1,549원 약세를 7월 내내 유지했다(이전 포스트). 이는 달러 수익이 한국에 머물지 않고 미국 생태계(NVIDIA·Broadcom 투자·미국 공장 건설)로 유출되기 때문이다. 8월 2일 원화 1,424원 폭등은 이 유출이 일한 공동 개입+금리 차 축소로 일시 역전되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역전이 지속되려면, 8월 7일 비농 고용 약세+9월 FOMC 동결이 확인되어야 한다.
9월 FOMC — 워시의 신용도 시험대, 9-3 분열의 다음 장
9월 16-17일 FOMC가 8월의 종착지다. 7월 29일 FOMC에서 9명 중 3명이 인상을 주장한 '9-3 분열'은 워시 연준의 내부 갈등을 보여준다(CNBC, 7월 29일; CNN, 7월 29일). 워시는 7월 1일 ECB 신트라 포럼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는 종료되었다"고 선언하며, 매 FOMC가 독립적 사건이 되었음을 천명했다(이전 포스트). 9월 FOMC의 결정은 8월 7일 비농 고용·8월 26일 NVIDIA 실적·9월 초 PCE 데이터에 달려 있다.
BofA와 Deutsche Bank는 6월 22일 이미 2026년 연준 금리 인상을 예측했다(Reuters, 6월 22일). 7월 29일 동결 이후 9월 인상 확률은 63%(CentralBankWatch, 7월 30일)로, 7월 초 79%에서 하락했으나 여전히 과반수다. 8월 7일 비농 고용이 강하면 9월 인상 확률이 80% 이상으로 급등하며, 30년 국채 5.30% 돌파·달러 강세 재가동·원화 1,480~1,520 약세가 활성화된다. 이 경우 KOSPI 5,200~5,800 박스권 하락이 가능하며, 7월 28일 최저점 재시도가 배제되지 않는다.
반대로 8월 7일 비농 고용이 약하고 8월 26일 NVIDIA가 910억 달러를 달성하면, 9월 FOMC 동결이 확정되며 AI 칩 실적 호황이 주가에 반영된다. 삼성 89.5조·SK하이닉스 60.54조 실적 + 주주환원 120~140조 원 + 원화 1,400~1,440 강세가 결합하며, KOSPI 6,500~7,200 돌파 시나리오가 활성화된다. 이 시나리오의 확률은 약 25~30%로, 8월 7일과 8월 26일 두 이벤트가 모두 긍정적이어야 한다.
8월 시나리오 — 3가지 길이 결정하는 한국 증시의 방향
첫 번째 시나리오는 'V 반등 — 6,500~7,000 돌파'다. 8월 7일 비농 고용 약세(+70,000명 이하) + 8월 26일 NVIDIA 910억 달러 달성 + 9월 FOMC 동결 확정이 결합하면, KOSPI가 6,500~7,000 박스권으로 반등한다. 삼성 89.5조·SK하이닉스 60.54조 실적이 금리 불확실성에서 해방되며, 원화 1,380~1,420 강세가 외국인 매수를 유도한다. 7월 31일 18% 급등이 '피의 7월의 끝'으로 확인되며, 레버리지 ETF 디레버리징이 8월 5일 규제로 마무리된다. 확률은 약 25~30%이며, 개인 투자자는 삼성·SK하이닉스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함정 반등 — 5,200~5,800 하락'이다. 8월 7일 비농 고용 강세(+120,000명 이상) + 9월 인상 확률 80% + 30년 국채 5.30% 돌파가 결합하면, 7월 31일 18% 급등이 '함정 반등'으로 확인된다. 원화 1,480~1,560 약세 재개, 외국인 매도 가속, KOSPI 5,200~5,800 박스권 하락이 활성화된다. 7월 28일 최저점(5,500대) 재시도가 가능하며, 가계부채 1,866조 원의 이자 부담이 구조적 위험으로 전환된다. 확률은 약 30%이며, FOMC 인상과 강한 고용이 트리거다. 개인 투자자는 달러 현금 40% 이상, 안전자산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박스권 횡보 — 5,500~6,200'이다. 8월 7일 비농 고용이 예상치 부근(+91,000명±20,000명)이면, 9월 인상 확률 50~60%가 유지되며 달러·원화가 1,420~1,460원에서 횡보한다. KOSPI는 5,500~6,200 박스권에서 실적 호황과 금리 불확실성이 상쇄되며, 8월이 '방향성 없는 달'이 된다. 삼성·SK하이닉스는 실적 호조에도 주가가 정체되는 '실적-주가 괴리'가 지속된다. 확률은 약 40~45%로 기준 시나리오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SK하이닉스 분할 매수+달러 비중 20~30% 유지가 유효하다.
개인 투자자가 8월에 확인해야 할 4가지
첫째, 8월 7일 비농 고용이다. +70,000명 이하이면 9월 동결 확정, +120,000명 이상이면 9월 인상 확정으로 방향이 갈린다. 둘째, 8월 26일 NVIDIA Q2 실적이다. 910억 달러 달성 여부가 삼성·SK하이닉스 HBM4 수요를 재가격하며, 미달시 AI 버블 논쟁이 재점화한다. 셋째, 원화 환율이다. 1,400원 이하 절상이 지속되면 외국인 매수가 가속하며 KOSPI 상방 돌파가 가능하고, 1,480원 이상 약세로 전환하면 외국인 매도가 재개된다. 8월 2일 1,424원이 일시적 폭등인지 구조적 전환인지는 8월 7일 비농 고용이 결정한다.
넷째, 8월 5일 레버리지 ETF 규제 시행이다. 20% 투자한도 상한·3,000만 원 현금 담보·20주 단위 거래가 시행되면, 레버리지 ETF AUM이 530억 달러 정점에서 150~160억 달러로 70% 감소한 상태(ZeroHedge, 7월 28일)에서 추가 디레버리징이 봉합된다. 이는 하방 리스크 축소를 의미하나, 동시에 거래량 감소로 변동성이 양방향으로 확대될 수 있다. 마진 잔액이 30조 원 이하로 떨어지면 7월 28일 최저점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며, 33조 원 이상 유지되면 5,500선이 방어선으로 작동한다.
구조적 시사점 — '피의 7월'이 가르친 3가지
첫째, 7월 -33% 폭락과 18% 급등이 가르친 교훈은 '한국 증시가 레버리지와 외국인 매도에 의해 구조적 변동성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7월 31일 18% 급등은 연금·공공기금 순매수(7개월 만에 전환)가 아닌, Microsoft·Amazon·Meta AI 카펙스 지속 확인 + 레버리지 ETF 규제 + 일한 공동 개입의 삼합이 만든 단기 반등이다(NewsRally, 7월 31일). 구조적 회복이 아니라 사건 기반 반등이므로, 8월 7일·26일 이벤트가 방향을 재결정한다.
둘째, 원화 8.8% 폭등이 가르친 교훈은 '한국 통화가 엔화와의 연동성을 통해 일본 정책의 영향권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40년 만의 엔 저점에서 출발한 일한 공동 개입은, 한국 통화 정책이 단독 방어의 한계를 인정하고 일본과 협력하는 구조로 전환되었음을 시사한다(BusinessTimes, 7월 31일). 이는 향후 BOJ 정책 변화가 한국 증시·환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채널이 열렸음을 의미한다.
셋째, 삼성 89.5조·SK하이닉스 60.54조 실적이 가르친 교훈은 '한국 반도체가 미국 생태계에 종속되며 실적 호황이 한국에 머물지 않는 구조'다. 삼성-Broadcom 2,000억 달러·SK하이닉스-NVIDIA HBM4 베팅이 미국 AI 카펙스 주기에 직접 종속되며, 8월 26일 NVIDIA 실적이 한국 반도체 주가를 결정한다. 칩 달러가 미국으로 유출되는 구조가 8월 2일 원화 8.8% 폭등으로 일시 역전되었으나, 지속 여부는 9월 FOMC에 달려 있다.
2026년 8월 2일. KOSPI 18% 급등의 다음 날, 원화는 1,424원으로 마감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회복 속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8월 1일 KOSPI 1.23% 하락은 반등 지속성이 약하다는 첫 신호다. 8월 7일 비농 고용, 8월 26일 NVIDIA 910억 달러 실적, 9월 16-17일 FOMC가 3개의 타이머로 동시에 흘러간다. 원화 8.8% 폭등·일한 공동 개입·삼성 89.5조 실적이 만든 긍정적 모멘텀이 8월 7일 오전 8시 30분에 시험받는다. 7월 31일의 18%가 '피의 7월의 끝'인지 '다음 하락의 함정'인지 — 그 답이 8월 7일에 나온다.
참고문헌
- Bloomberg, "South Korea's Exports Surge on AI Chip Boom, Supporting Rate Hike Case," August 1, 2026
- New York Times, "South Korea's KOSPI Soars 18% — sharpest reversal on record, AI enthusiasm and anxiety," July 31, 2026
- Benzinga, "South Korea KOSPI's Best Day Ever as SK Hynix Jumps 30%, Samsung Rises 26.81%," July 31, 2026
- DailyWoody, "Seoul's Record 17.91% Rebound — KOSPI 6,595.45, largest single-day gain in history, October 2008 record broken," July 31, 2026
- SEDaily, "KOSPI Soars 17.91% to 6,595.45 in Record One-Day Rally — SK Hynix first daily limit in 17 years," July 31, 2026
- NewsRally, "South Korea's Kospi Posts Record Single-Day Gain — Microsoft Amazon Meta AI capex, leveraged ETF regulations," July 31, 2026
- ValueAddVC, "Kospi Jumps a Record 18% as Samsung, SK Hynix Soar — chipmaking rally erases three-day slide," July 31, 2026
- Chosun, "Won surges on dollar inflows and narrowing Korea–US rate gap — 1,424.0 won, 8.8% monthly gain," August 2, 2026
- MSN, "Korean won surges 8.8%, fastest since financial crisis — strongest recovery among G20 currencies, 1,424 won," August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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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sedaily, "SK hynix Says HBM Demand to Outstrip Supply for Next 3 Years — capacity exceeded by demand," April 23,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