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도체114 미중 AI 핫라인 개통, 엔비디아 칩은 그대로 막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월 24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AI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양국이 직접 소통하는 'AI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백악관이 이틀 뒤인 25일 공개한 팩트시트에는 더 파격적인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 양국 정상이 새 기술을 지칭할 때 인공지능(AI) 대신 '슈퍼지능(SI·Super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를 공식 사용하기로 한 것입니다.그러나 화려한 합의 목록에 정작 가장 첨예한 쟁점은 빠져 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첨단 AI 칩 수출통제는 그대로입니다. 회담 전부터 거론된 엔비디아 칩 수출 허용 문제는 합의 문서에 담기지 못했습니다. '뜨거운 핫라인'과 '차가운 수출통제'가 공존하는 모순, 그리고 그 사이에 낀.. 2026. 9. 26. 반도체 호황인데 이익 21조 증발, 환율의 역습 2026년 가을, 한국 경제에서 가장 이상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AI 메모리 반도체는 역사상 가장 뜨거운 호황이고, 코스피는 7,000선을 위협하는데, 정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두 달 새 21조 원이 증발했다. 반도체가 잘 팔리는데 이익이 사라지는 이 상황의 범인은 수요도 경쟁도 아니다. 바로 환율이다.그림: 반도체 호황인데 이익 21조 증발한 이유 — — 원화 강세 10%가 깎아낸 삼성·SK하이닉스 컨센서스의 계산법원·달러 환율은 7월 중순 1,550원대에서 9월 초 1,340원대로 두 달 만에 10% 이상 급락했다. 달러로 벌어들인 매출과 이익을 원화로 환산하면 그만큼 증발한다는 뜻이다. 반도체 초호황의 결실이 환율이라는 착시 렌즈를 통과하며 증시에 도착하기 전에 깎.. 2026. 9. 23. AMD 256코어 베니스, 엔비디아 CPU를 노리다 AMD가 9월 들어 공개한 벤치마크 화이트페이퍼 한 장이 서버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올해 7월 출시된 256코어 서버 CPU 'EPYC 베니스(Venice)'가 엔비디아의 자체 서버 CPU '베라(Vera)'보다 최대 2.24배 빠르다는 주장입니다.전통적으로 서버 CPU 시장은 인텔과 AMD의 양자 구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벤치마크의 상대는 인텔이 아니라 엔비디아입니다. GPU 제조사의 CPU를 상대로 CPU 제조사가 성능 비교표를 공개했다는 것 자체가, 데이터센터의 권력 구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이 글은 베니스의 기술적 실체 — TSMC 2nm 첫 볼륨 생산, 256코어 집적, PCIe 6세대 — 를 짚고, '에이전트 AI'라는 새 수요가 서버 CPU 전쟁을 어떻.. 2026. 9. 22. 미래응답기금 162조, 국회 모르게 13조5900억 움직인다 반도체가 만든 돈이 국가 재정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7년 예산안은 총지출 820.9조 원, 전년 대비 12.8% 증가로 역대 최대 폭의 확장입니다.그런데 이 숫자의 핵심은 지출이 아니라 '안 쓴 돈'에 있습니다. 세수 폭풍으로 들어온 추가 재원을 통상적인 지출에 섞지 않고, 미래응답기금이라는 이름의 162.3조 원 금고에 따로 가둬둔 것입니다.청년·성장동력·지방·교육에 45.4조를 쓰고, 12.5조로 국채 발행을 줄이고, 나머지 104.4조는 비축한다는 구조입니다. 한국 재정사에 없던 '세수 저수지'가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그림: 미래응답기금 162조 수문의 열쇠는 누가 — — 국회 몰래 움직이는 13조5900억의 진실문제는 이 저수지의 수문을 누가 .. 2026. 9. 20. 이전 1 2 3 4 ··· 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