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테크뉴스171 반도체 호황인데 이익 21조 증발, 환율의 역습 2026년 가을, 한국 경제에서 가장 이상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AI 메모리 반도체는 역사상 가장 뜨거운 호황이고, 코스피는 7,000선을 위협하는데, 정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두 달 새 21조 원이 증발했다. 반도체가 잘 팔리는데 이익이 사라지는 이 상황의 범인은 수요도 경쟁도 아니다. 바로 환율이다.그림: 반도체 호황인데 이익 21조 증발한 이유 — — 원화 강세 10%가 깎아낸 삼성·SK하이닉스 컨센서스의 계산법원·달러 환율은 7월 중순 1,550원대에서 9월 초 1,340원대로 두 달 만에 10% 이상 급락했다. 달러로 벌어들인 매출과 이익을 원화로 환산하면 그만큼 증발한다는 뜻이다. 반도체 초호황의 결실이 환율이라는 착시 렌즈를 통과하며 증시에 도착하기 전에 깎.. 2026. 9. 23. AMD 256코어 베니스, 엔비디아 CPU를 노리다 AMD가 9월 들어 공개한 벤치마크 화이트페이퍼 한 장이 서버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올해 7월 출시된 256코어 서버 CPU 'EPYC 베니스(Venice)'가 엔비디아의 자체 서버 CPU '베라(Vera)'보다 최대 2.24배 빠르다는 주장입니다.전통적으로 서버 CPU 시장은 인텔과 AMD의 양자 구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벤치마크의 상대는 인텔이 아니라 엔비디아입니다. GPU 제조사의 CPU를 상대로 CPU 제조사가 성능 비교표를 공개했다는 것 자체가, 데이터센터의 권력 구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이 글은 베니스의 기술적 실체 — TSMC 2nm 첫 볼륨 생산, 256코어 집적, PCIe 6세대 — 를 짚고, '에이전트 AI'라는 새 수요가 서버 CPU 전쟁을 어떻.. 2026. 9. 22. 아이폰 듀오 329만원, 폴더블 전쟁의 101만원 격차 9월 18일,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한국 매장에 도착했습니다.가격은 329만 원부터. 삼성 갤럭시 Z 폴드8(227만 원)보다 정확히 101만 원 비쌉니다.같은 날 출시된 아이폰 18 프로도 199만 원부터로, 전작보다 20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그림: 아이폰 듀오 329만원 — — 101만원 격차, 폴더블 전쟁의 서막9월 9일 쿠퍼티노 애파크 무대는 신임 CEO 존 터너스의 첫 제품 발표라는 점에서도 기록에 남습니다.로이터는 이 행사를 '애플의 올해 가장 큰 제품 쇼케이스'라 불렀고, 블룸버그는 드디어 삼성이 이끌어온 시장에 애플이 합류했다고 요약했습니다.그런데 발표 열흘 뒤 확인되고 있는 것은 예열이 아니라 이상 신호입니다. 사전주문은 예년보다 조용하고, 소비자 반응은 냉랭합니다.329만.. 2026. 9. 19. 앤트로픽 자체 칩, 삼성 2nm 파운드리의 역대급 승부수 AI 업계의 '엔비디아 탈출'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The Information과 Tom's Hardware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Claude를 운영하는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체 AI 추론 전용 칩(ASIC) 개발에 본격 착수하면서 제조 파트너로 삼성전자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9,650억 달러를 넘긴 상황에서 나온 선택이라 업계의 주목도가 높습니다.단순한 '칩 하나 만드는' 계획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OpenAI(브로드컴)·구글(TPU)·메타(MTIA)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자체 칩으로 방향을 틀면서, AI 인프라의 무게중심이 '범용 GPU'에서 '커스텀 추론 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그림: 앤트로픽 자체.. 2026. 9. 17. 이전 1 2 3 4 5 ··· 4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