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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4

일본 식품값 3,000개 인상, 한국 장바구니도 안전하지 않다 일본에서 10월 첫 목요일부터 식음료 3,000개 이상이 일제히 가격이 올랐습니다. 맥주와 분유, 감자칩, 담배까지 가리지 않습니다. 임금 상승과 엔저, 에너지·물류비 급등이 한꺼번에 겹친 결과인데, 올해 누적으로 보면 연간 인상 품목이 2만 개를 넘어설 전망입니다.이 뉴스를 남의 일로 넘기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 가계의 식비 부담도 1년 새 확 높아졌고, 원화 환율과 국제 곡물값의 결이 비슷하게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이번 동시다발 인상이 한국의 다음 장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숫자부터 짚어야 합니다.그림: 일본 식품값 3,000개 인상 — — 한국 장바구니도 안전하지 않다인상 폭보다 인상의 '빈도'가 무섭습니다. 연 2만 개 시대는 가격이 한 번 크게 뛰는 게 아니라, 작은 인상이.. 2026. 10. 4.
유통매출 7.7% 증가의 이면, 전통시장만 비어간 추석 지난 8월 한국 유통업계가 7.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6개 주요 유통업체의 8월 매출을 집계해 발표한 결과로, 오프라인 매출은 5.4%, 온라인 매출은 9.3% 늘었습니다. 6개월 만에 대형마트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도 눈에 띕니다.그런데 같은 시기, 서울 청량리시장과 경기 구리전통시장의 상인들은 손님이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숫자는 성장을 말하지만 시장 골목은 공동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간극이 이번 글의 주제입니다.그림: 유통매출 7.7% 증가의 이면 — — 전통시장만 비어간 추석7.7% 성장의 재료: 앞당겨진 추석과 폭염성장의 배경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올해 추석이 지난해 10월 초와 달리 9월 말로 앞당겨지면서, 선물세트와 식품 구매가 8월로 몰린 효과.. 2026. 9. 25.
체감 물가 5.4% vs 통계 2.7%, 장바구니 미스터리 장을 한 번 보고 나면 이상합니다. 통계는 물가가 잡혔다고 하는데, 계산대의 숫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식품 물가 상승률은 연 5.4%였습니다. 그런데 공식 장바구니 물가 통계는 2.7%, 정확히 절반 수준입니다.퍼듀(Purdue) 대학 상업농업센터가 발표한 2026년 식품 가격 분석은 이 미스터리를 숫자로 정면 다룹니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정점(+11.8%) 이후 확실히 진정됐지만, 누적된 가격과 특정 품목의 급등이 소비자의 뇌리에 새로운 '바닥가격' 대신 '피해의식'을 심었다는 것입니다.이 글은 통계와 체감 사이의 간극이 왜 생기는지, 어떤 품목이 실제로 비싸졌는지, 그리고 이 간극을 뚫는 현실적인 장바구니 전략까지 짚습니다.그림: 체감 물가 5.4% vs 통계 .. 2026. 9. 21.
미국 저축률 2.6%, 한국은 11% 두 가계부의 역설 세상에서 가장 비슷한 두 나라의 가계부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개인저축률이 2.6%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심리는 바닥인데 지갑은 계속 열려 있고, 돈이 부족하면 저축을 깎아서라도 씁니다. 반면 한국 가계는 저축률 11% 내외로 OECD 상위권을 달립니다. 금리가 오르고 물가가 올라도 지갑을 덜 엽니다.같은 고물가, 같은 금리 상승기에 두 나라는 왜 반대로 갔을까요. 이건 단순한 국민성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택·연금·의료·신용카드라는 4개의 구조가 저축 행태를 만들고, 그 차이가 곧 우리 각자의 노후 자산이 됩니다.이 글에서는 미국 가계가 왜 저축을 깎아가며 쓰는지, 그 구조를 4가지로 분해하고, 한국 가계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실전 전략까지 정리합니다.그림: 미국 저축률 2.6% 한국.. 2026.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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