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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트렌드8

가을 여행 비수기 소멸, 9월 유럽 호텔 할인 반토 9월 중순 유럽 여행을 계획했다면 호텔 검색 화면에서 한 번쯤 놀랐을 겁니다. 5년 전 같은 날짜에는 8월 성수기 대비 35~45% 저렴했던 9월 호텔값이, 2026년엔 15~30% 할인에 그칩니다. 10월은 아예 30~40% 할인이 10~20%로 줄었습니다. '비수기에 떠나면 싸다'라는 여행의 기본 상식이, 통계상 사실이 아니게 된 것입니다.CNBC와 CNN이 올가을 잇달아 보도한 핵심은 같습니다. 숄더시즌(shoulder season,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의 봄·가을) 할인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것. 여행업계가 반세기 가까이 유지해온 계절 가격 곡선 자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건 일시적 특가 소식이 아니라, 여행 수요의 구조가 바뀌었다는 신호입니다. 이 글에서 왜 할인이 반토 났는지, 비수기는 .. 2026. 10. 2.
짧은 추석, 여행 지도가 바뀌다 근거리 일본 소도시 2026년 추석 연휴는 단 4일(9월 24~27일)이다. 작년처럼 대체공휴일이 겹쳐 열흘짜리 황금연휴가 열리지 않았고, 연휴가 주말과 이어지면서 '쓸 수 있는 날'이 급격히 짧아졌다. 그런데 여행 시장의 반응은 정반대다. 인천공항은 연휴 하루 평균 22만 5,899명으로 역대 추석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고, 항공사 국제선 예약률은 80~90%에 달한다. 연휴가 짧아서 여행을 포기한 게 아니라, 여행의 '단위'를 바꿔서라도 떠난 것이다.그림: 짧은 추석, 여행 지도가 바뀌다 — — 근거리 일본·소도시·인바운드 57%, 4일 연휴의 새 공식트립닷컴 그룹이 9월 21일 발표한 예약 데이터를 보면 방향이 선명하다. 한국인의 해외 예약 1~3위는 오사카·후쿠오카·도쿄 — 모두 비행시간 2시간 안팎의 일본 근거리 도.. 2026. 9. 25.
드라마가 여행지를 바꾼다, 세트젯팅 80억 달러의 시대 요즘 여행지는 여행 앱이 아니라 TV 화면이 정합니다. 밤에 본 드라마의 촬영지를 다음 날 항공권으로 검색하는 사람들이 폭증했습니다. 이른바 세트젯팅(set-jetting) — 영화·드라마 속 장면을 직접 걸어보는 여행이 2026년 글로벌 관광 시장의 가장 큰 흐름이 됐습니다.국제 eSIM 업체 홀라플라이(Holafly)가 발표한 Screen Tourism Forecast Index 2026은 올해 세트젯팅 관광객 유입이 가장 폭증할 나라로 한국·스페인·그리스를 꼽았습니다. 특히 한국은 한류(Hallyu)가 식지 않았다며 '오징어 게임'과 K-드라마가 만든 두 번째 한류 관광 물결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단순히 '드라마 촬영지가 인기다'가 아닙니다. 스트리밍이 여행 수요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그리고 그 .. 2026. 9. 21.
추석 해외여행 일본 33% 독주, 엔저 3년 최저가 만든 구도 2026년 추석 연휴(9월 24일~27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가 공개되고 있습니다.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분석한 출국 예약 기준으로 일본이 32.8%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중국이 25.4%로 뒤를 이었습니다. 두 나라가 전체 해외 예약의 58% 이상을 차지하는 셈입니다.올해 추석 연휴가 4일로 짧아진 가운데, 원·엔 환율이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짧고 가까운 일본'이 다시 한번 추석 여행의 정답으로 자리잡은 흐름입니다.그림: 추석 해외여행 일본 33% 독주 — — 엔저 3년 만의 최저엔화 3년 만의 최저 — 환율이 만든 여행 지형현재 100엔당 원화 환율은 88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2023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싼 엔화.. 2026.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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