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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실적 9배 폭증, AI 세금이 청년·800조 허브로 흐른다 10월 16일 코스피는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5,554.22에서 5,668.05로 2.0% 올랐고 코스닥도 4.4% 급등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331.4원까지 내려왔습니다. 한국은행 일일 지표는 AI 수익성·재무건전성 우려 완화와 외국인 순매입 전환을 반등의 이유로 적었습니다.그런데 이번 주 한국 경제에서 가장 큰 숫자는 증시에 있지 않습니다. 닛케이아시아가 정리한 삼성전자의 3분기(7~9월)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급증한 800억 달러, 원화로 약 106조 원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한 곳의 한 분기 이익이 국가 1년 총예산의 약 6분의 1에 이르는 규모입니다.AI 호황의 2막은 증시가 아니라 재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이익이 세금으로 걷히고, 그 세금이 A.. 2026. 10. 20.
KOSPI 6,000선 붕괴, 삼성 호실적에 폭락한 역설 2026년 10월 둘째 주, 한국 증시에서 기묘한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 시대에 진입했고, 9월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대 60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3.3%로 0.7%포인트나 끌어올렸습니다.그런데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KOSPI는 5개 거래일 만에 약 1,000점이 증발했고, 10월 13일 장중 6,000선이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무너졌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과 역사적 주가 급락이 동시에 나타난 것입니다.이 글에서는 폭락의 시간표부터 방아쇠가 된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 그리고 실적과 주가가 어긋난 지점에서 남는 투자 판단의 기준까지 짚어봅니다.그림: KOSPI 6,000선 붕괴, 삼성 호실적에 폭락한 역설.. 2026. 10. 16.
KOSPI -22% 대만 +70%, 외국인 1310억 달러가 떠난 이유 올해 상반기,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주식 시장은 한국이었습니다. 코스피는 AI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고 주요국 지수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고, 외국 자금은 한국을 세계 AI 거래의 얼굴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하반기에 들어서자 정반대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여름 고점 이후 코스피는 22% 하락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하반기 주요 시장 성적표에서 최하위에 올랐습니다.같은 AI 테마를 안고 있는 대만과 미국 증시는 같은 기간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만 TAIEX는 연간 기준 70%가량 오르는 동안 한국 증시는 구매자를 잃어갔습니다. 10월 11일 블룸버그는 한 번 뜨거웠던 AI 거래가 한국 주식에서 구매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가장 아픈 대목은 기업 실적이 아직 멀쩡하다는.. 2026. 10. 12.
오픈AI 매출 500억 달러의 진실, GPT-6도 못 막은 급락 오픈AI가 올해 가장 큰 제품 업그레이드를 내놓은 주에, 시장은 그 회사의 지갑 사정을 먼저 알게 됐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연 환산 매출이 9월 말 기준 약 50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믿고 있던 숫자와의 격차입니다.지난달까지 언론과 증시에서 회자되던 오픈AI의 연 매출 기대치는 약 700억 달러였습니다. 200억 달러의 차이가 확인되는 순간 엔비디아와 오라클,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오라클은 하루 만에 약 5.5%가 빠졌습니다. 비상장 회사 하나의 매출 소식이 수조 원 단위의 시가총액을 흔든 것입니다.아이러니는 타이밍이었습니다. 같은 주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GPT-6과 인텔리전트 UI를 전 세계에 배포하기 .. 2026.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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