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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3파전 개막, 한국만 갇힌 자율주행 현실 2026년 가을, 운전대 없는 택시가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테슬라는 9월 2일 미국 오스틴에서 운전대·페달·사이드미러까지 없는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유료 운행을 개시했고, 하루 만에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성 감사가 시작됐습니다.같은 주, 웨이모는 주당 유료 탑승 50만 회를 돌파하며 미국 14개 도시로 사업 지도를 넓혔습니다. 중국 바이두의 아폴로 고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레벨4 허가를 받고 런던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로보택시 3파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입니다.그런데 이 지도에는 한국이 없습니다. 테슬라는 7월 10일 한국을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 FSD(자율주행 기능) 오픈 국가로 선정했지만, 운전자가 있는 '수준 2~3' 보조운전이 전부입니다. 무인 .. 2026. 9. 26.
유통매출 7.7% 증가의 이면, 전통시장만 비어간 추석 지난 8월 한국 유통업계가 7.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6개 주요 유통업체의 8월 매출을 집계해 발표한 결과로, 오프라인 매출은 5.4%, 온라인 매출은 9.3% 늘었습니다. 6개월 만에 대형마트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도 눈에 띕니다.그런데 같은 시기, 서울 청량리시장과 경기 구리전통시장의 상인들은 손님이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숫자는 성장을 말하지만 시장 골목은 공동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간극이 이번 글의 주제입니다.그림: 유통매출 7.7% 증가의 이면 — — 전통시장만 비어간 추석7.7% 성장의 재료: 앞당겨진 추석과 폭염성장의 배경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올해 추석이 지난해 10월 초와 달리 9월 말로 앞당겨지면서, 선물세트와 식품 구매가 8월로 몰린 효과.. 2026. 9. 25.
원화 국제화 시동, MSCI 선진지수 44조의 조건 9월 21일 새벽 1시, 서울의 외환시장이 역사상 처음으로 '잠들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이날 역외 원화결제시스템 '한은 국제망(BOK International Won Settlement Network)'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제 런던과 뉴욕의 금융기관이 한국 시간 밤에도 현지 계좌로 원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7월 6일 월요일 오전 6시부터 '월요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24시간 외환거래가 이미 문을 열었고, 이번 결제망은 그 마지막 퍼즐을 채운 것이다.그림: 원화, 24시간으로 눈뜨다 — — 34년 신흥시장 탈출과 MSCI 44조 유입의 마지막 관문이 모든 것의 목적은 하나 — MSCI 선진지수 편입이다. 1992년 이후 34년간 한국 주식은 MSCI 신흥시장지수에 갇혀 있었다. 선.. 2026. 9. 25.
짧은 추석, 여행 지도가 바뀌다 근거리 일본 소도시 2026년 추석 연휴는 단 4일(9월 24~27일)이다. 작년처럼 대체공휴일이 겹쳐 열흘짜리 황금연휴가 열리지 않았고, 연휴가 주말과 이어지면서 '쓸 수 있는 날'이 급격히 짧아졌다. 그런데 여행 시장의 반응은 정반대다. 인천공항은 연휴 하루 평균 22만 5,899명으로 역대 추석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고, 항공사 국제선 예약률은 80~90%에 달한다. 연휴가 짧아서 여행을 포기한 게 아니라, 여행의 '단위'를 바꿔서라도 떠난 것이다.그림: 짧은 추석, 여행 지도가 바뀌다 — — 근거리 일본·소도시·인바운드 57%, 4일 연휴의 새 공식트립닷컴 그룹이 9월 21일 발표한 예약 데이터를 보면 방향이 선명하다. 한국인의 해외 예약 1~3위는 오사카·후쿠오카·도쿄 — 모두 비행시간 2시간 안팎의 일본 근거리 도.. 2026.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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